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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보도' 신태용, 中 대표팀 부임 임박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제기돼 아시아 축구계가 술렁이고 있다. 베트남의 유력 스포츠 매체 ‘바오 단 트리’는 6월 15일(한국시간) “중국축구협회(CFA)가 최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탈락 이후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하고, 후임으로 신태용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 감독의 중국 대표팀 부임은 사실상 확정 단계에 있으며, 계약서 서명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마무리된다면 신 감독은 다음달 개최되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르게 될 예정이다. 이는 신 감독이 2024년 초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은 이후 약 6개월 만의 복귀다.

 

중국은 최근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3차 예선 C조 마지막 경기에서 바레인을 1-0으로 꺾었지만, 3승 7패(승점 9)로 조 5위에 머물며 4차 예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중국축구협회는 즉각적인 지도부 교체에 나섰고,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서정원(청두 룽청) 감독과 최강희(산둥 타이산) 감독 대신 신 감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신태용 감독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직을 포함해 다양한 연령대 대표팀을 두루 거쳤으며,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아 2023 AFC 아시안컵에서 역사적인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축구협회(PSSI)가 일방적으로 파트릭 클라위버르트를 신임 감독으로 내정하면서 신 감독은 자리를 내려놓아야 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과 성남FC 비상근 단장을 겸임하며 행정 경험도 쌓고 있는 그는 다시 현장 복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중국축구협회는 2030년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기 목표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를 위한 중장기 플랜의 핵심 인물로 신태용 감독을 점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신 감독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새로운 전력을 구축해 세대교체를 단행하고, 2027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을 중간 평가 무대로 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가 이끌 대표팀의 중심은 장성룽, 주천제, 류청위(이상 상하이 선화), 셰원넝(산둥 타이산), 왕위둥(저장) 등 유망주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축구는 지난 수년간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국제무대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단 한 차례도 이루지 못했다. 이에 따라 CFA는 외국인 감독을 통한 체계적인 팀 리빌딩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 신태용 감독 선임 역시 그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신 감독이 정식 선임될 경우, 이는 한국인 지도자가 중국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첫 사례가 되며, 한중 축구의 새로운 경쟁 구도를 예고한다. 그의 전술적 역량과 젊은 선수 육성 경험이 중국 축구의 체질 개선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중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도 신 감독의 부임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어 향후 공식 발표 시점과 그의 데뷔전 내용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울릉도에서 열린 리얼 생존 챌린지.."지도도 없이 27km 완주"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년도에 비해 참가 인원이 두 배 이상 늘어난 120명이 함께하며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이번 행사는 하이킹, 트레일러닝, 클라이밍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이 각자의 취향과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이틀간 울릉도의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코오롱스포츠 앰버서더와 각 분야 전문 강사진, 그리고 울릉군 산악구조대가 함께해 안전 관리에도 철저를 기했다.먼저 하이킹 코스인 ‘다이브 인투 더 하이킹’은 참가자들이 스스로 경로를 찾아가는 장거리 트레킹으로 진행됐다. 울릉도의 험준한 산길을 따라 이틀에 걸쳐 총 27.7km를 완주하는 일정이었다. 참가자들은 울릉도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인 성인봉과 나리분지를 직접 걸으며 고요한 숲과 거친 능선의 자연을 오롯이 느꼈다. 이 코스는 체력과 인내심을 요구하는 도전적인 여정이었으나, 참가자들은 울릉도의 풍경과 자연 속에서 몰입하며 특별한 경험을 쌓았다. 트레일러닝 코스 ‘다이브 인투 더 트레일러닝’은 이틀간 스테이지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총 거리 42.1km에 달하는 이 코스는 울릉도의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 고저차가 큰 지형을 따라 구성되어 러너들에게 극한의 체력과 집중력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도 울릉도의 자연 환경을 온전히 즐기며, 자신만의 리듬과 페이스를 찾아내는 몰입의 시간을 가졌다.마지막으로 클라이밍 코스 ‘다이브 인투 더 클라이밍’은 기존의 정형화된 코스를 벗어나 진짜 탐험을 구현한 프로그램이었다. 코오롱등산학교와 협력해 울릉도 현장에서 새로 개척한 루트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뽈뚜 릿지 등반과 보루산 암장의 락 클라이밍을 통해 거대한 암벽과 직접 맞닿으며 도전과 성취를 경험했다. 이 코스는 체험 그 자체가 곧 도전이자 개척의 의미를 지니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코스 완주를 증명하는 인증 스탬프가 주어졌으며, 완주자에게는 코오롱스포츠가 준비한 어드벤처 키트가 증정됐다. 이 키트에는 오거나이저 백, 하이커 시트 등이 포함되어 앞으로의 아웃도어 활동에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번 ‘다이브 인투 울릉’ 행사는 코오롱스포츠가 추구하는 ‘몰입의 아웃도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자연과 함께하는 진정한 아웃도어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참가자들은 울릉도의 독특하고 거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경험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 아웃도어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