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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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부산교대 통합 최종 승인! 2027년 새 부산대 출범 확정

 교육부는 29일 부산대학교와 부산교육대학교의 통합을 최종 승인했다. 두 대학은 2027년 3월 1일 '부산대학교'라는 교명으로 통합 대학을 공식 출범시킨다. 이번 통합은 글로컬대학30 사업 추진을 계기로 지난해 4월 양 대학이 교육부에 신청한 이후, 교육부 통폐합 심사위원회의 8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됐다.

 

통합 후 대학 운영 체계에서는 현 부산대 총장이 통합 대학의 총장직을 맡고, 부산교대 총장은 교육특화 캠퍼스를 관장하는 연제 부총장으로 임명된다. 이는 두 대학의 특성과 전문성을 존중하면서도 효율적인 통합 운영을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통합 부산대학교는 교원양성 교육의 혁신을 위해 현 부산교대 캠퍼스를 '교원양성 교육특화 캠퍼스'인 연제캠퍼스로 지정하고, 이곳을 중심으로 교원 양성 방향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협의 체계를 마련한다. 구체적으로는 총장 직속으로 '교육특화총괄위원회'와 '총괄본부'를 설치해 교육대학원과 연수원, 교육대·사범대 간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연제캠퍼스에는 교직통합연구센터와 융합교육학과 등 새로운 학과와 연구 기관이 신설된다.

 

각 캠퍼스는 특성화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연제캠퍼스(현 부산교대)는 에듀테크 중심의 교원양성 특성화를, 부산캠퍼스(현 부산대 본캠퍼스)는 지역인재 양성과 창업 중심 교육을 맡는다. 이 외에도 양산캠퍼스는 첨단 의생명 분야, 밀양캠퍼스는 나노·생명과학 특화로 운영되어 각 캠퍼스별 전문성을 강화한다.

 


학사 구조도 교육대학과 사범대학 간 융합 중심으로 재편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교직 과목이 신설되고, 유아교육부터 초등, 중등까지 연계하는 교차실습제와 같은 혁신적인 실습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화는 미래 교육환경에 대응하는 교원 양성을 목표로 한다.

 

부산대 측은 "그간 두 대학은 학령인구 감소, 교원양성체제의 혁신, 지역 공교육의 질적 도약이라는 과제에 공동 대응하고자 통합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통합을 통해 부산대는 종합대학이 가진 폭넓은 학문 기반과 교육대학이 축적한 전문성을 하나로 묶어, 단순한 조직 통합을 넘어 글로벌 교육 환경을 선도할 교원양성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부 발표에서는 부산대-부산교대 외에도 총 4건(9개교)의 대학 통합이 최종 승인됐다. 강원대와 국립강릉원주대는 통합 '강원대학교'로, 국립목포대와 전남도립대는 '국립목포대'로, 국립창원대와 경남도립거창대, 경남도립남해대는 '국립창원대'로 각각 통합된다. 이들 3곳의 통합대학은 부산대보다 1년 앞선 내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27일 2025년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예비지정 대학을 발표했으며, 부산에서는 한국해양대, 경성대, 부산외국어대 등 3개 대학이 포함됐다. 특히 한국해양대는 목포해양대와의 통합을 전제로 예비지정을 받은 상태로, 오는 9월 본지정 대학이 확정되면 부산에서 부산대-부산교대 통합에 이어 두 번째 대학 통합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대학 통합 움직임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라는 시대적 과제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계의 변화로 볼 수 있다.

 

울릉도에서 열린 리얼 생존 챌린지.."지도도 없이 27km 완주"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전년도에 비해 참가 인원이 두 배 이상 늘어난 120명이 함께하며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이번 행사는 하이킹, 트레일러닝, 클라이밍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참가자들이 각자의 취향과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이틀간 울릉도의 자연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코오롱스포츠 앰버서더와 각 분야 전문 강사진, 그리고 울릉군 산악구조대가 함께해 안전 관리에도 철저를 기했다.먼저 하이킹 코스인 ‘다이브 인투 더 하이킹’은 참가자들이 스스로 경로를 찾아가는 장거리 트레킹으로 진행됐다. 울릉도의 험준한 산길을 따라 이틀에 걸쳐 총 27.7km를 완주하는 일정이었다. 참가자들은 울릉도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인 성인봉과 나리분지를 직접 걸으며 고요한 숲과 거친 능선의 자연을 오롯이 느꼈다. 이 코스는 체력과 인내심을 요구하는 도전적인 여정이었으나, 참가자들은 울릉도의 풍경과 자연 속에서 몰입하며 특별한 경험을 쌓았다. 트레일러닝 코스 ‘다이브 인투 더 트레일러닝’은 이틀간 스테이지 레이스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총 거리 42.1km에 달하는 이 코스는 울릉도의 가파른 오르막과 내리막, 고저차가 큰 지형을 따라 구성되어 러너들에게 극한의 체력과 집중력을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빠른 속도로 달리면서도 울릉도의 자연 환경을 온전히 즐기며, 자신만의 리듬과 페이스를 찾아내는 몰입의 시간을 가졌다.마지막으로 클라이밍 코스 ‘다이브 인투 더 클라이밍’은 기존의 정형화된 코스를 벗어나 진짜 탐험을 구현한 프로그램이었다. 코오롱등산학교와 협력해 울릉도 현장에서 새로 개척한 루트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뽈뚜 릿지 등반과 보루산 암장의 락 클라이밍을 통해 거대한 암벽과 직접 맞닿으며 도전과 성취를 경험했다. 이 코스는 체험 그 자체가 곧 도전이자 개척의 의미를 지니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순간을 선사했다.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코스 완주를 증명하는 인증 스탬프가 주어졌으며, 완주자에게는 코오롱스포츠가 준비한 어드벤처 키트가 증정됐다. 이 키트에는 오거나이저 백, 하이커 시트 등이 포함되어 앞으로의 아웃도어 활동에 실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구성됐다.이번 ‘다이브 인투 울릉’ 행사는 코오롱스포츠가 추구하는 ‘몰입의 아웃도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자연과 함께하는 진정한 아웃도어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참가자들은 울릉도의 독특하고 거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새로운 도전과 성취를 경험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다양한 아웃도어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국내 아웃도어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