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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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기자 넘어졌는데 한동훈은 그대로?…“몰랐다” 반박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출마 기자회견 현장에서 벌어진 돌발 상황을 둘러싸고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 취재 중이던 카메라 기자가 넘어졌지만, 한 전 대표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한 전 대표는 지난 9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 쌈지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현장에는 한 전 대표의 지지자들과 취재진, 시민들이 몰리며 다소 혼잡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한 전 대표는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단상으로 이동했고, 취재진도 그의 동선을 따라 움직였다.

 

문제가 된 장면은 이 과정에서 나왔다. 현장을 촬영하던 한 카메라 기자가 한 전 대표를 따라 뒤로 이동하던 중 중심을 잃고 바닥에 넘어졌다. 갑작스러운 사고에 주변에 있던 관계자들과 일부 취재진은 곧바로 기자 쪽으로 다가가 상태를 살피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이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한 전 대표가 사고 직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듯한 모습에 문제를 제기했다. “바로 옆에서 사람이 넘어졌는데도 너무 무심한 것 아니냐”, “최소한 괜찮은지 확인하는 제스처라도 필요했다”, “정치인의 현장 대응 태도를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공식 일정에서 발생한 일인 만큼, 대중과 언론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비판으로도 번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돌발 상황에서의 반응은 정치인의 기본적인 공감 능력과 연결된다”며 한 전 대표의 대응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반면 한 전 대표를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현장이 매우 혼잡했고, 여러 사람이 동시에 움직이는 상황이어서 사고를 즉각적으로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또 이미 주변 관계자들이 기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 전 대표가 기자회견 진행에 집중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후보가 모든 상황을 직접 처리할 수는 없다”, “영상 일부만 보고 판단하기는 이르다”, “사회자나 현장 관계자가 괜찮다고 판단했다면 행사를 이어간 것도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 전 대표 측은 논란과 관련해 당시 사고 상황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사회자에게 상황을 확인했고, 기자가 괜찮다는 답변을 받은 뒤 기자회견을 계속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이번 일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정치인의 현장 대응을 어디까지 요구할 수 있는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단순한 해프닝이라는 시각과, 공적 인물이 돌발 상황에서 보여야 할 태도에 대한 문제라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한 전 대표는 이번 부산 북갑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하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상태다. 출마 선언 직후부터 예상치 못한 현장 논란이 불거지면서, 향후 선거 행보에서도 그의 발언과 태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치즈와 장미가 빚은 캔디 정원, 제1회 임실N장미축제

'는 그동안 가을 축제에 집중되었던 임실의 관광 지도를 새롭게 재편하는 신호탄이다. 축제의 무대가 될 6만 5700제곱미터 규모의 장미원에는 200여 종, 2만 2천 주의 장미가 식재되어 만개한 상태다. 완만한 구릉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붉은색과 분홍색, 노란색 등 형형색색의 장미들이 이국적인 건축물과 어우러져 마치 유럽의 어느 고성 정원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오전,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전남 순천에서 온 여행객들은 화덕 피자와 치즈의 맛을 잊지 못해 다시 방문했다며, 만화 속 정원을 연상시키는 장미원의 풍경에 연신 탄성을 내뱉었다. 이들은 한산한 정원을 거닐며 추억 속 만화의 한 장면을 공유하고 사진을 찍으며 축제의 설렘을 미리 만끽했다. 방문객들의 대화 속에는 임실 치즈가 주는 미식의 즐거움과 장미가 선사하는 시각적 풍요로움이 교차하며 축제의 성공적인 시작을 예고했다.임실에서 장미 축제가 열리는 배경에는 깊은 역사적 의미가 숨어 있다. 유럽 중세 수도원에서는 치즈 제조와 함께 약초와 장미 재배가 동시에 이루어졌는데, 이는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장미를 기르던 전통에서 기원한다. 벨기에 출신의 지정환 신부가 척박한 땅 임실에서 치즈 산업을 일으킨 역사와 장미 정원의 풍경이 겹쳐 보이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테마파크 곳곳에 세워진 지정환 신부의 입상과 종탑 주변으로 피어난 장미는, 종교적 숭고함과 지역 산업의 근간이 된 치즈의 역사를 한데 묶어주는 상징적인 장치가 된다.테마파크의 중심부인 치즈캐슬과 종탑은 이번 축제의 시각적, 청각적 중심점 역할을 한다. 스위스 베른의 시계탑을 모티브로 제작된 고풍스러운 종탑에서는 매시 정각마다 아날로그 시계의 바늘이 움직이며 맑은 종소리를 퍼뜨린다. 종탑 아래 분수대 주변에는 무지개 형상의 다리와 붉은 장미들이 물안개와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관광객들은 종소리에 맞추어 발걸음을 멈추고 장미 향기를 맡으며 일상의 여유를 되찾는 모습이었다. 장미원 산책로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은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로 붐볐다.단순히 꽃을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방문객들은 직접 장미 향수를 만들며 축제의 향기를 소장할 수 있고, 어린이들을 위한 참여형 공연과 포토존 이벤트도 상시 운영된다. 특히 임실 치즈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와 지역 특산품 판매장은 축제의 풍성함을 더한다. 임실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임실 치즈'라는 브랜드에 '장미'라는 감성적인 이미지를 더해 사계절 관광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축제 개막을 앞둔 임실치즈테마파크는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관람객을 맞이할 준비를 끝냈다. 장미 향기와 종탑의 종소리가 어우러진 정원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정환 신부의 헌신으로 시작된 치즈의 고장이 이제 장미의 우아함을 입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초여름의 길목에서 펼쳐지는 이 특별한 만남은 2026년 5월, 임실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잊지 못할 향기로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