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

Enter

'우리들의 발라드' 심사위원 차태현, '이것' 하나만 보겠다고 선언해 '파장'

 'K팝스타'의 신화를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SBS의 야심작, '우리들의 발라드'가 첫 방송을 앞두고 심사위원단의 파격적인 출사표를 공개하며 가요계를 뒤흔들고 있다. 특히 "30년 경험으로 실력보다 매력을 보겠다"는 배우 차태현의 폭탄선언과, "진심 없는 기교는 의미 없다"는 뮤지션 크러쉬의 냉철한 심사 기준이 정면으로 부딪히며, 벌써부터 프로그램의 향방에 대한 뜨거운 설전이 오가고 있다.

 

'우리들의 발라드'는 단순히 노래 잘하는 기계를 뽑는 기존의 오디션 문법에서 벗어나, 우리 모두의 기억 속에 자리한 '인생 발라드'를 2025년의 감성으로 재해석할 새로운 목소리를 찾는 여정이다. 평균 나이 18.2세의 풋풋한 참가자들이 무대에 오르고, 무려 150명으로 구성된 '탑백귀' 군단이 집단 지성의 힘으로 K-발라드의 미래를 발굴한다는 점에서부터 신선함을 안긴다.

 

논란의 불씨를 지핀 것은 심사위원단의 상반된 심사 기준이었다. '국민 배우'이자 연예계 잔뼈 굵은 베테랑 차태현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매력이 있는 친구를 선호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30년 동안 이쪽 일을 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친구를 뽑겠다"고 단언했다. 이는 완벽한 고음이나 화려한 테크닉보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스타성'을 최우선으로 보겠다는, 지극히 현실적이면서도 과감한 선언이었다.

 


반면, 레드벨벳 조이와의 공개 열애로도 잘 알려진 '감성 뮤지션' 크러쉬는 정반대의 지점을 짚었다. 그는 "저는 목소리와 태도에서 진정성과 진심을 가장 먼저 본다"고 강조했다. "기교나 스킬은 시간이 해결해 주지만, 자기 이야기를 음악으로 풀어낼 수 있는 힘은 단기간에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그의 말은, 차태현의 '매력론'과는 결이 다른, 아티스트의 '내면'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기준이었다. 크러쉬는 "누군가의 노래를 들을 때 그 사람의 삶과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순간이 있다. 저의 모든 감각을 깨워주는 그 울림이 제 기준에서는 '원석'의 빛"이라며, 기교만 앞세운 무대에는 가차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이처럼 '30년 짬바'의 현실 감각과 '뼛속 아티스트'의 진정성 추구가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프로그램은 '경쟁'과 '점수'라는 오디션의 오랜 공식을 과감히 버렸다고 선언했다. 심사위원 9인의 한 표와 150명 '탑백귀'의 한 표가 동일한 가치를 지니는 '완전 민주주의' 투표 방식은, 소수의 전문가가 아닌 대중의 귀와 마음이 최종 승자를 결정짓는 파격적인 시스템이다. 크러쉬 역시 "결과보다는 과정이, 점수보다는 감동이 더 중요한 무대"라고 증언하며, 이 프로그램이 단순한 서바이벌이 아닌, 한 편의 성장 드라마가 될 것임을 예고했다.

 

'K팝스타' 제작진과 SM엔터테인먼트라는 '오디션 명가'의 만남, 그리고 차태현의 '매력'과 크러쉬의 '진심' 사이에서 과연 대중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우리들의 발라드'가 던진 이 흥미로운 질문은 올가을 가요계 최고의 화두가 될 전망이다.

 

가수 이적, 엄지윤 공연이 전부 '공짜'?…돗자리만 들고 가면 되는 역대급 혜자 축제

디광장 일원에서 전국 청년들을 위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축제, '2025 피크타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피크타임 페스티벌'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피크닉형 무료 축제'라는 점이다. 정해진 좌석의 답답함에서 벗어나, 누구나 자유롭게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공연과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친구, 연인, 혹은 가족과 함께 소풍을 온 듯한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청춘의 가장 빛나는 순간, 즉 '피크타임'을 만끽하도록 기획되었다.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메인 무대다. '하늘을 달리다', '다행이다'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싱어송라이터 이적을 필두로, 독보적인 음색의 재쓰비(JASSB), 감미로운 듀오 디에이드, 실력파 신인 걸그룹 리센느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여기에 'B대면 데이트'로 신드롬을 일으킨 만능 엔터테이너 엄지윤과 긍정 에너지의 아이콘인 크리에이터 주긍정이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마련되어, 청년들의 고민을 나누고 유쾌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갖는다.단순히 보고 듣는 축제를 넘어, 청년들의 미래와 성장을 응원하는 실질적인 프로그램들도 가득하다. 축제장 곳곳에는 무려 130여 개에 달하는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대기업 현직자들이 직접 참여하는 멘토링 부스는 취업과 진로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값진 조언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또한, 천안의 대표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 2025'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홍보 부스와 다채로운 먹거리를 책임질 푸드트럭 존이 방문객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할 전망이다.젊은 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은 이번 축제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버스킹 공연과 자연스러운 만남을 결합한 **'남녀 2대2 매칭 버스킹존'**은 새로운 인연을 기대하는 청춘들에게 설렘을 선사한다. 또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추리 예능을 현실로 옮겨온 듯한 체험형 게임 **'크라임씬'**은 친구들과 함께 두뇌 싸움을 펼치며 사건을 해결하는 짜릿한 경험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다양한 신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존 '도전! 피크런' 등이 운영되어 축제에 역동적인 재미를 더한다.천안시가 주최하는 이번 '피크타임 페스티벌'은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여 즐기고,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