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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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로제·이효리까지... 셀럽들이 몰래 다시 쓰기 시작한 '그것'

 한때 무선 이어폰의 등장으로 자취를 감췄던 유선 이어폰이 최근 10~20대 사이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충전이 필요 없고 가벼운 실용성에 복고풍 감성까지 더해져 '힙한 액세서리'로 재탄생한 것이다.

 

IT업계에 따르면 유선 이어폰이 음향 시장의 중심에서 밀려난 시점은 2016년 애플이 무선 이어폰 '에어팟'을 출시한 이후부터다. 이후 삼성전자,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무선 이어폰 시장에 속속 진입했고, 빠른 기술 발전에 힘입어 무선 기기는 편리성과 휴대성을 무기로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3.5mm 이어폰 단자를 없애면서 유선 이어폰은 점차 설 자리를 잃는 듯했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블랙핑크 제니는 바르셀로나 공연 후 자신의 SNS에 유선 이어폰을 착용한 사진을 게재해 화제를 모았으며, 공항 출국길에서도 유선 이어폰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며 관심을 끌었다. 같은 그룹의 로제 역시 "줄이 달린 클래식한 이어폰을 선호한다"며 직접 가방 속 유선 이어폰을 꺼내 보이기도 했다. 배우 한소희, 문가영, 가수 이효리 등도 공개석상에서 유선 이어폰을 착용한 모습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하이엔드 브랜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샤넬은 지난해 시계, 목걸이, 이어폰을 결합한 '샤넬 프리미에르 사운드 워치'를 선보였다. 약 2030만원에 이르는 고가 제품임에도 기술과 패션을 융합한 상징적 아이템으로 주목받았으며, 유선 이어폰을 감각적인 럭셔리 아이템으로 끌어올린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유선 이어폰의 부활을 단순한 기술의 회귀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새로운 세대의 정체성과 취향이 반영된 소비문화의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한 소비문화 전문가는 "Z세대와 알파세대는 과거의 상징적 오브제를 '뉴레트로' 감성으로 재해석해 자기표현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길게 늘어진 이어폰 줄은 이제 단순한 기능이 아닌 스타일의 일부다. 액세서리처럼 보이는 실루엣 덕분에 목걸이나 헤어 포인트처럼 시각적 임팩트를 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무선 이어폰이 기술 진보의 상징이었다면, 유선 이어폰은 '선택적 불편함'과 '낭만적 아날로그'의 아이콘으로 재해석되고 있다"며 "이제 소비는 단순한 편리함보다 '정체성 표현'에 더 큰 가치를 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충전이 필요 없고 연결 오류가 적다는 점에서 유선 이어폰은 오히려 '완성된 기술'"이라며 "첨단 기술이 일상이 된 시대일수록, 오히려 아날로그 기술의 가치가 새롭게 부각되는 역설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선 이어폰은 단순한 음향기기를 넘어 실용성과 개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트렌디한 아이템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젊은 세대의 손끝에서 이어폰 줄은 또 하나의 '힙함의 언어'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이 '케데헌' 게임판? 스탬프 모으고 레어템 득템 기회

는 특별한 여행이 시작됐다. 서울관광재단은 28일부터 '케데헌'에 등장했던 서울 명소와 음식을 직접 체험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서울 트립 헌터스 스탬프투어'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케데헌'은 단순한 흥행작을 넘어, N서울타워, 북촌한옥마을, 코엑스 케이팝 스퀘어, 한강공원, 명동거리, 롯데타워 등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들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또한 설렁탕, 핫도그, 김밥, 컵라면 등 한국의 소박하지만 정겨운 음식들까지 '케데헌'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며 글로벌 팬덤의 성지순례 코스로 부상했다. 이번 스탬프투어는 이러한 '케데헌'의 영향력을 서울 관광 활성화로 연결하려는 서울관광재단의 야심찬 기획이다.'서울 트립 헌터스 스탬프투어'는 서울 시내 8곳의 주요 관광정보센터에서 운영된다. 서울관광플라자 관광정보센터, 명동 관광정보센터, 인천공항 관광정보센터, 김포공항 관광정보센터, 광화문 관광안내센터, 동대문 관광안내센터, 송파 관광정보센터, 북촌 움직이는 관광안내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각 장소에서 미션을 수행하고 스탬프를 획득하며, '케데헌'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할 수 있다.미션 수행을 통해 스탬프를 모은 참가자들에게는 풍성한 서울 굿즈가 선물로 주어진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서울 트립 헌터스' 인증 뱃지가 증정되며, 스탬프 수량에 따라 미니 노리개, 특별판 디스커버 서울 패스, 호작도 키링, 손수건,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 소장 가치 높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모든 미션을 완료한 참가자를 위한 최종 기념품과 음식 체험 관련 특별 미션 기념품은 명동 관광정보센터와 광화문 관광안내소에서만 수령 가능하다. 이는 여행의 즐거움과 더불어 서울을 기억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이번 '서울 트립 헌터스 스탬프투어'는 글로벌 콘텐츠의 파급력을 활용하여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하는 새로운 시도이다. '케데헌' 팬들은 물론, 서울의 숨겨진 매력을 탐험하고 싶은 모든 여행자들에게 이번 스탬프투어는 잊을 수 없는 서울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