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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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통' 중랑구 장미 축제, '장미꽃 향기에 취하다'

 서울 중랑구에서 열리는 '제17회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해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는 그 특유의 매력과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있기 때문이다. 중랑구는 오는 16일부터 24일까지 중화체육공원과 중랑천 일대에서 장미 축제를 개최하며, 그 중 첫 번째 행사인 ‘걷기 대회’를 시작으로 축제의 막을 연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이 축제는 지역 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축제가 되고 있다.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매년 꽃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장미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중랑천 일대에 조성된 5.45km 길이의 장미 터널은 국내에서 가장 긴 장미 터널로, 그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인 경관을 즐길 수 있다. 장미 터널을 걸으며 방문객들은 풍성하게 피어난 장미를 가까이에서 보고, 그 향기와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이 장미 터널은 매년 봄철 꽃이 만개하는 시점에 맞춰 열리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번 '걷기 대회'는 축제의 첫 행사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행사 구간은 약 1.5km로, 참가자들은 중화체육공원에서 출발해 수림대 장미정원까지 걷게 된다. 무엇보다 이 대회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개방적이고,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하는 즐거운 활동이 된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며, 경품 추첨 등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또한, 축하 공연이 대회 시작 전부터 열려 참여자들의 기대감을 더한다.

 

중랑 서울장미축제는 지역 사회의 다양한 종교 및 체육 단체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행사로, 축제의 의미가 더 깊어진다. 중랑구체육회와 중랑구교구협의회, 중랑구사암연합회, 천주교서울중랑제7지구 등 여러 단체가 함께 주최하고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상징하는 행사로서,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든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장미꽃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장미 터널’ 외에도 다양한 문화 공연과 행사들이 함께 열려 참가자들에게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걷기 대회 외에도 지역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축제 기간 동안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로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단순히 꽃을 구경하는 것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중랑 서울장미축제의 또 다른 강점은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다. 많은 방문객들이 축제를 관람하며 지역 내 식당과 카페, 상점들을 이용하게 되어 경제적인 활성화도 이루어진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의 소상공인들도 수혜를 받으며, 중랑구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지역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중랑 서울장미축제가 인기 있는 이유는 그만큼 방문객들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경험들이 풍부하고, 가족 단위나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축제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커뮤니티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기회이다. 또, 축제의 전통과 그 해마다 점차 성장하는 모습은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걷기 대회는 지역의 종교·체육 단체가 함께 모여 안전한 축제를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라고 강조하며, "장미꽃이 만발한 5월의 꽃길을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걸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말은 중랑 서울장미축제의 주된 매력을 잘 보여준다.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지역 공동체와 함께하는 이 축제는 그 자체로 사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점점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된다.

 

중국 무비자 효과 톡톡..상하이 방문객 44% 급증

객 증가율이 눈에 띄게 높아 중국 내 관광 회복과 외국인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매체 펑파이의 보도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동안 상하이 출입국 관리 당국은 총 260만 명의 외국인 방문객에 대한 입국 심사를 진행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44.8% 증가한 수치로, 무비자 입국자 수가 특히 급증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상하이에서는 상반기에만 약 140만 명의 외국인이 무비자 제도를 통해 입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숫자로, 무비자 제도의 확장이 상하이 방문객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베이징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 입국한 외국인은 149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84만 명이 무비자 입국자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로 증가한 수치다. 베이징과 상하이 외에도 중국 내 여러 도시가 무비자 정책 덕분에 외국인 방문객 수 증가라는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과거 외국인 여행객들의 관심에서 다소 벗어나 있던 지역들도 무비자 정책 덕분에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사천성 청두의 경우, 올해 상반기 무비자로 방문한 외국인 수가 28만 7,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이상 증가했다. 이 밖에도 중국 최남단의 휴양지인 하이난 섬도 방문객이 급증했다. 올해 상반기 하이난을 찾은 외국인 수는 66만 3,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48% 증가했으며, 이 중 약 89%가 무비자 입국자였다. 한국인 여행객들의 중국 방문도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1월부터 5월까지 한국에서 중국으로 항공편을 이용한 여행객 수는 총 631만 7,76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7만 2,554명 대비 24% 증가했다. 특히 상하이의 경우 한국인 방문객이 81만 5,535명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늘어, 중국 주요 도시 중에서도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비교 대상으로 일본을 보면 같은 기간 한국인 방문객 수가 약 10% 증가한 112만 명에 그쳐 중국 증가세가 더 두드러졌다.최근 상하이 여행을 다녀온 30대 직장인 A씨는 “휴가를 앞두고 일본과 중국 여행 중 고민했는데, 무비자 정책 덕분에 10년 만에 상하이를 방문하게 됐다”며 “상하이는 중국 내 다른 도시보다 영어 소통이 비교적 원활하고, 현지 앱을 통한 결제, 택시, 숙박 서비스 이용도 편리해 여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고 체험담을 전했다.관광업계에서는 이처럼 중국 무비자 정책 확대와 외국인 방문객 증가가 일본 여행에 대한 열풍을 일부 흡수하는 현상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엔저(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지속되어 온 일본 여행 열풍이 최근 다소 주춤해지는 추세를 보인다”면서 “그 빈자리를 무비자 제도에 힘입은 중국 여행이 채우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중국 정부의 무비자 입국 정책 확대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뿐만 아니라 내수 경기 활성화, 서비스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도시들은 무비자 제도를 통해 관광객 편의를 높이고, 관광 인프라를 개선하는 데 적극 나서면서 앞으로도 외국인 방문객 증가세는 지속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향후 무비자 정책의 성공 여부가 중국 관광 산업 재도약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 평가하며, 지속적인 정책 보완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해외 관광객들이 중국을 더욱 친근하고 방문하기 쉬운 여행지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이 관건이라고 조언한다.이처럼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 확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침체되었던 중국 관광 시장의 회복 신호탄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상하이, 베이징을 비롯해 청두와 하이난 등 다양한 지역에서 뚜렷한 관광객 증가 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한국인 여행객들의 중국 방문이 크게 늘면서 한중 간 관광 교류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