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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다시 선 조규성 ‘기대감 최고조’

 조규성(FC 미트윌란)이 1년 넘는 긴 재활 끝에 훈련장에 복귀하며 팬들에게 희망의 신호를 보냈다. 덴마크 유력 스포츠 매체 ‘팁스블라뎃’은 18일(한국시각) 미트윌란 선수단이 새 시즌 첫 훈련에 임하는 모습과 함께 조규성의 훈련 복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도 많은 선수들이 휴가 중이거나 국가대표 연령별 팀에 차출돼 있었지만, 2024년 5월 이후 공식 경기에서 모습을 감췄던 조규성이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조규성은 2023년 여름 덴마크 수페르리가 명문 구단인 미트윌란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입단 첫 시즌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으며 팀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데뷔 시즌에만 37경기에 나서 13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쳐 구단과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불운은 그를 비켜가지 않았다. 지난해 6월, 조규성은 국내에서 무릎 반월판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어 이탈리아에서 재수술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혈액 감염이라는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렸다. 이로 인해 회복에 큰 어려움을 겪으며 시즌을 통째로 쉬어야 했고, 긴 공백이 불가피했다. 조규성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는 현지 팬들과 구단에도 큰 충격을 안겼다.

 

FC 미트윌란의 크리스티안 바흐 바크 스포츠 디렉터는 조규성의 복귀에 대해 “현재 어느 정도까지 회복됐는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조규성은 우리가 정말 그리워하는 선수다. 최대한 빠르게 회복하길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한 “조규성이 겪은 상황이 결코 가벼운 일이 아니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지금 훈련장에 있고, 휴가 기간 동안 재활에 집중해 왔다. 상황은 분명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마스 토마스베리 감독도 조규성의 상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다행히도 진전이 있었다. 다만 정확히 어느 단계까지 회복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확실한 것은 분명히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조규성 본인과 우리 모두가 회복 속도가 기대에 못 미쳐 답답했지만, 진전이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팁스블라뎃’은 “토마스베리 감독은 경기력이 완전 회복된 조규성이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보고 있다. 조규성은 이적 첫 시즌에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설 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조규성의 복귀 시점과 회복 상태에 따라 조기 출전 가능성도 높게 보고 있으며, 대표팀 합류 여부도 주목하고 있다.

 

조규성은 유럽 무대에서 커리어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이번 훈련 복귀를 시작으로 경기 감각을 차근차근 끌어올릴 계획이며, 다음 시즌 활약에 따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도 열려 있다. 팬들과 구단 모두 그의 완전한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조규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훈련 복귀 소식을 알리며 팬들의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다시 축구장에서 뛰는 기쁨을 느낀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훈련장 복귀는 조규성 개인에게도, 미트윌란 구단과 한국 축구계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부상과 합병증으로 인해 위기를 맞았던 그의 재도약은 선수 본인의 커리어뿐만 아니라, 동료 선수들과 팬들에게도 큰 용기와 희망을 선사하고 있다. 앞으로 조규성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의 건강 회복과 경기 복귀 과정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년 여름휴가 트렌드.."인싸 여행보단 효율성"

새로운 경험과 도전 순으로 응답이 이어지면서, 여름휴가의 트렌드가 단순한 여행이나 관광을 넘어 심리적 안정과 재충전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줬다.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GS&패널’을 통해 전국 20세에서 69세 사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여름휴가 트렌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여름휴가 출발 시기는 ‘8월 중·하순’(29.6%)과 ‘7월 말~8월 초’(28.5%)에 가장 집중됐으며, ‘9월 이후 늦은 휴가 예정’(19.1%), ‘7월 초중순’(13.2%), ‘6월 중하순’(5.3%), ‘기타’(4.3%)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일정은 ‘3~4박’(39.7%)과 ‘1~2박’(38.2%)가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고, ‘5박 이상’(13.7%)과 ‘당일치기’(4.8%) 일정은 상대적으로 적었다.휴가에서 기대하는 점에 대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힐링’이 43.7%로 가장 높았고, ‘스트레스 해소 및 재충전’이 23.9%, ‘가족, 지인과의 추억 만들기’가 22.4%, ‘새로운 경험과 도전’이 9.8%로 뒤를 이었다. 이는 올해 휴가객들이 심신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여행지 선택 시 중요 고려 요소로는 ‘국내 여행지’(25.3%)와 ‘휴식 및 힐링 가능한 장소’(24.7%)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비용 대비 효율성과 가성비’(16.5%), ‘해외 여행지’(13.0%), ‘접근성과 편의성’(11.5%), ‘SNS 인기 여행지’(4.3%), ‘새로운 경험 및 특별 활동 가능한 곳’(4.1%), ‘기타’(0.6%) 순이었다. 특히 20대는 ‘가성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30~40대는 ‘휴식과 힐링’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여름 시도해보고 싶은 여행 스타일로는 ‘로컬 맛집·카페 투어’(41.3%)가 가장 높았고, ‘프라이빗 숙소 중심 휴양’(34.9%), ‘캠핑·글램핑’(8.2%), ‘이색 액티비티 체험’(7.1%), ‘워케이션’(5.4%)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는 로컬 식도락 여행과 ‘워케이션’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30~40대는 프라이빗 공간에서의 휴양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워케이션’에 대한 20대의 관심은 기존 세대보다 최대 5배 이상 높게 나타나, 여행과 업무의 경계를 허무는 Z세대 특유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됐다.여행 정보를 얻는 경로는 ‘포털 사이트’(44.9%)가 가장 많았으며, ‘SNS’(20.4%), ‘숙박·여행 예약 플랫폼’(20.2%), ‘지인 추천 및 입소문’(13.1%) 순이었다. 최근 블로그 콘텐츠 강화와 함께 텍스트 기반 검색이 다시 주목받는 추세를 반영하는 결과다.휴가 계획 및 진행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예산 초과와 같은 비용 부담’(30.7%), ‘관광지 혼잡과 인파’(29.9%), ‘폭염 및 장마 같은 날씨 영향’(28.4%)이 비슷한 비율로 꼽혔다. ‘숙박 및 교통 예약의 어려움’(9.5%)도 일부 응답자에게 스트레스 요인이었다.㈜피앰아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여름휴가가 단순한 여가 행위를 넘어 개인의 심신 회복과 생활 리듬 조절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며 “한정된 시간과 예산 속에서도 만족스러운 휴가를 계획하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행 정보 제공 방식과 환경적 지원이 더욱 실용적이고 개인 맞춤형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조사는 변화하는 휴가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들의 휴가 목적과 선호가 단순 관광에서 벗어나 ‘힐링’과 ‘재충전’에 집중하는 경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연령대별로 달라지는 여행 스타일과 정보 탐색 경로 차이도 상세히 분석되어, 관련 업계와 정책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