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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존경하는 자제분'으로 초고속 승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최근 공식 석상에서 아버지와 동등한 수준의 권위를 과시하며 '후계자'로서의 위상을 한층 격상시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말 열린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서 김주애는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으며, 북한 매체는 이를 이례적으로 상세히 보도하며 후계 구도 공식화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그의 외양과 공식 호칭이었다. 김주애는 아버지 김정은과 똑같은 디자인의 검정 가죽 롱코트를 입고 전용 승용차 뒷좌석에서 나란히 내리며 최고 지도자급의 위상을 연출했다. 더욱이 북한 조선중앙TV는 기존에 사용하던 '사랑하는 자제분'이라는 호칭을 '존경하는 자제분'으로 격상시켜 보도했다. 이는 단순한 가족 구성원을 넘어 체제 내에서 존경과 권위를 부여받는 인물로 공식화되었음을 의미하는 중대한 변화로 해석된다.

 

이번 행사를 통해 드러난 김주애의 행보는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권위적이었다. 북한 매체는 김정은이 사열을 받고 지나가는 동선에서 김주애의 모습을 '단독 샷'으로 집중 조명했다. 특히, 아버지 없이 홀로 군 장교의 거수경례를 받는 장면까지 공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이는 군부의 충성을 직접적으로 받는 최고 지도자급의 위상을 암시하는 파격적인 행보로, 김주애가 군을 배경으로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김주애는 이번 행사에서 평소 얼굴에 가득했던 웃음기를 지우고 동선마다 앳된 티를 벗은 채 진중하고 권위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방송 일부 장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보다 더 부각되는 듯한 편집이 이루어지기도 해, 북한 내부적으로 후계자로서의 이미지를 굳히려는 의도가 명확히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일련의 움직임이 김주애를 후계자로 공식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의 일환이라고 분석한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혼자서 활동하는 모습들을 점차 부각하고 있으며, 특히 군이 충성 맹세를 하는 모습들이 보여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후계 구도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북한은 내부 결속은 물론, 대외적으로도 김주애의 입지를 다져주기 위해 치밀하게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후계 구도 작업은 속도 조절을 통해 중장기적 관점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군 행사 등장은 지난 9월 중국 전승절 행사 이후 약 석 달 만으로, 김주애의 공식적인 활동 반경과 위상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 '해리포터'의 모든 비밀, 도쿄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가 최근 급증하는 한국인 여행 수요에 발맞춰 한국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세계적인 영화 콘텐츠의 제작 현장 속으로 직접 걸어 들어가는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한국 관람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는 영국 런던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공식 스튜디오 투어 시설이라는 점에서 그 위상과 가치가 남다르다. 이곳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나 놀이공원의 개념을 뛰어넘어,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가 탄생한 실제 제작 과정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은 거대한 체험의 장이다. 관람객들은 영화 속에서만 보던 상징적인 세트와 배우들이 직접 착용했던 의상, 정교하게 만들어진 각종 소품들을 바로 눈앞에서 마주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의 환상적인 장면들을 만들어 낸 특수 효과의 비밀까지 엿볼 수 있어, 영화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입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이곳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해리 포터가 만들어진 순간으로 들어가는 장소'라는 핵심 콘셉트 아래, 관람객이 단순한 구경꾼이 아닌 영화 제작의 숨겨진 이야기를 탐험하는 주인공이 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테마파크가 완성된 결과물을 즐기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스튜디오 투어는 실제 촬영 현장의 무대 뒤를 직접 걸으며 영화 제작의 구조와 스토리텔링 방식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영화 팬들에게는 작품에 대한 이해를 한층 더 깊게 하고, 일반 관람객들에게는 창의적인 영감과 지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독보적인 몰입형 콘텐츠로 평가받는다.이처럼 차별화된 매력을 바탕으로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투어 도쿄'는 이미 일본 현지인은 물론 전 세계 관광객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도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공을 발판 삼아 2026년부터는 한국 시장을 향한 본격적인 구애에 나선다. 영화와 영상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고품격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에 대한 한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충족시키며, 기존의 일본 여행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다. 해리 포터의 마법이 현실이 되는 이곳이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얼마나 큰 반향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