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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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복절 밤을 수놓을 화려한 축제 공개

 서울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광장을 시민들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전환하며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8월 9일부터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행사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역사적 감동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서울도서관 정문 앞에는 높이 6m, 폭 5m, 길이 45m에 이르는 대형 설치물 ‘태극기 언덕’이 조성된다. 이는 200개의 바람개비로 구성된 작품으로, 태극기를 형상화해 광복의 자부심과 기쁨을 상징한다. 언덕은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세 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 선열들의 발자취를 형상화한 길(과거), 시민이 함께 올라가는 공동체적 공간(현재), 언덕 위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미래)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태극기 언덕에는 꿈새김판이 설치돼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를 중심으로, 서울의 발전사와 독립유공자 150명의 사진으로 구성된 포토 모자이크 작품이 전시된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큰 태극기지만, 가까이에서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생생하게 담긴 구성으로, 시민들은 이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역사적 감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광복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도 마련된다. ‘광복열차’ 전시회는 해방 이후 우리 기술로 만든 첫 열차인 ‘해방자호’와 현존하는 최신 고속열차 KTX-청룡이 나란히 등장한다. 해방자호 전시관은 ‘경성에서 서울로-해방의 시대를 달리는 열차’를 주제로,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와 그를 도운 외국인의 이야기를 다양한 사료와 함께 선보인다. 특히 서울시가 올해 처음 발굴한 독립유공자 관련 신규 자료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KTX-청룡 전시관은 ‘서울에서 미래로’라는 주제로 구성되며, 서울의 발전과 함께 독립운동 유적지의 현재 모습을 조명한다. 이 외에도 ‘8.15초 스톱워치 체험’과 광복을 주제로 한 페이스페인팅 체험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장면에 담아낸 ‘리포토그래피’ 전시도 시민들의 발길을 끈다. 렌티큘러(입체 이미지) 인쇄 기법을 활용해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서울의 명소 21곳의 과거와 현재를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과거의 흑백사진과 현재의 컬러사진이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교차하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감각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광복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마임 퍼포먼스, 태극기 공방, 독립운동 관련 퀴즈 이벤트 등이 상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광복절 전야인 14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400여 명이 참석하는 ‘서울시 경축식’이 열린다. 광복회 및 주요 보훈단체,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일반 시민 등이 함께하며, 식전공연으로는 시민국악합창단의 무대가 준비된다. 이어 손기정 선수와 김구 선생 등의 모습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영상이 상영되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축사와 함께 초청된 후손의 특별 피아노 공연도 진행된다.

 

광복절 당일인 15일 저녁에는 서울광장에서 기념 콘서트 ‘우리는 대한민국’이 개최된다. 방송인 신동엽이 사회를 맡고,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김연자, 홍지민, god, 김범수, 다이나믹 듀오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1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공연단이 ‘8.15 Seoul, My Soul’ 콘서트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

 

서울시는 이번 광복 80주년 행사를 통해 단순한 기념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역사교육과 문화 체험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세대 간 공감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우리 역사의 가치를 미래로 전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시민 모두가 축제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밤에도 신나는 에버랜드, ‘익사이팅 썸머 나이트’ 선보여

한층 확장된 개념으로, 오후 5시부터 입장이 가능한 ‘야간권’을 도입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야간권’은 오는 17일까지 정상가 대비 64% 할인된 2만 2000원에 판매되면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에버랜드는 무더운 여름철 고객들의 야간 나들이 수요를 반영해 오후 10시까지 파크 운영 시간을 연장할 계획이다.야간에 펼쳐지는 다양한 쇼 역시 이 프로그램의 핵심 매력이다.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카니발 광장에서는 워터 디제잉쇼 ‘밤밤 썸머 나이트’가 진행된다. 이 쇼는 EDM과 K팝 등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시원한 워터캐논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수 있는 쾌감을 선사한다. 물과 음악, 빛이 조화를 이루는 이 쇼는 여름밤 에버랜드를 찾은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문라이트 퍼레이드’는 반짝이는 조명으로 장식된 퍼레이드카와 수십 명의 댄서 및 연기자들이 함께 행진하며 환상적인 야경을 만들어낸다. 이 퍼레이드는 에버랜드 야간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꼽히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야간 즐길 거리에는 음악 공연도 빠질 수 없다. 포시즌스가든 옆 노천 레스토랑 ‘홀랜드빌리지’에서는 하루 두 차례 팝밴드 공연이 열려 맥주와 바베큐를 즐기며 라이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은 시원한 바람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야간 나들이의 또 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해가 진 후의 에버랜드는 낮과는 전혀 다른 매력을 발산한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 쾌적한 환경에서 파크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곳곳에 설치된 조명이 하나둘 켜지면서 환상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에버랜드 곳곳이 빛으로 물들어 마치 동화 속 세계에 온 듯한 느낌을 주어, 방문객들은 색다른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4일까지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하는 고객들은 에버랜드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투파크(2 Park) 이벤트’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와 에버랜드 두 곳 모두 방문할 경우, 특별 출석체크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한정판 순금 5돈 금화라는 귀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이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신나는 여름 나들이를 즐기는 이들에게는 대박 행운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번 야간권 도입과 ‘익사이팅 썸머 나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무더운 여름밤에도 방문객들이 쾌적하고 즐겁게 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더해진 야간 프로그램은 올 여름 에버랜드를 찾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무더위에 지친 사람들에게 시원한 야간 나들이를 제안하는 에버랜드의 이번 ‘익사이팅 썸머 나이트’는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한층 활기를 띠고 있으며, 다양한 할인 혜택과 함께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야간권’의 할인 판매가 종료되는 17일까지 많은 고객들이 몰리며 연일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이색적인 야간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에버랜드의 새로운 야간 체험은 낮 동안 즐기지 못했던 테마파크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해주는 특별한 기회로, 가족 단위 방문객뿐 아니라 젊은 층까지 폭넓은 고객층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에버랜드는 차별화된 테마파크 경험을 제공하며 국내 여름철 대표 휴가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