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

Enter

이시영 부부, 결국 각자의 길로..8년 결혼 생활 안녕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 불리는 배우 이시영(43) 씨가 결혼 8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요식업계에서 '리틀 백종원'으로 불리며 탄탄한 사업 기반을 다져온 사업가 남편 조 모 씨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17일 이시영 씨와 남편 조 씨는 올해 초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관련 서류를 접수하고, 현재 이혼 조정 절차를 밟고 있다. 양측은 이미 이혼 자체에는 뜻을 같이 한 상황이며, 재산 분할 및 양육권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혼 조정은 법원의 중재 하에 협의 이혼을 하는 절차로, 양측이 원만하게 합의에 이르면 소송 없이 이혼이 확정된다.

 

이시영 씨는 2017년 9월 9세 연상의 사업가 조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조 씨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리틀 백종원'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업계에서 주목받는 젊은 CEO였다. 훈훈한 외모와 뛰어난 사업 수완을 겸비한 조 씨와 톱스타 이시영 씨의 만남은 당시 연예계는 물론 재계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결혼 이듬해인 2018년 1월 아들을 출산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듯했다.

 

결혼 후 이시영 씨는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럭셔리한 신혼집과 남편, 아들과의 단란한 일상을 가감 없이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해왔다. 방송을 통해 비춰진 행복한 모습과는 달리, 두 사람은 결국 8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두 사람의 측근에 따르면, 이시영 씨와 조 씨는 오랜 시간 대화를 통해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고,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이혼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연예계 관계자들은 성격 차이와 더불어 각자의 바쁜 스케줄로 인한 소통 부재, 그리고 사업 확장 과정에서의 갈등 등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시영 씨는 2008년 슈퍼액션 드라마 '도시괴담 데자뷰 시즌3'로 데뷔한 이후,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오민지 역을 맡아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드라마 '바람의 나라', '포세이돈', '난폭한 로맨스', '일리 있는 사랑', '파수꾼', 영화 '위험한 상견례', '남자사용설명서', '언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시영 씨는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그룹 신화의 전진과 가상 부부로 출연하며 엉뚱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발산,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드라마 '부자의 탄생' 촬영을 위해 복싱을 시작한 후 아마추어 복싱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남다른 운동 신경과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와 시즌3에서 특수부대 출신 소방관 서이경 역을 맡아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액션 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혼이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이시영 씨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설지, 그녀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팬들은 이시영 씨가 개인적인 아픔을 딛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기를 응원하고 있다.

 

2025년 여름휴가 트렌드.."인싸 여행보단 효율성"

새로운 경험과 도전 순으로 응답이 이어지면서, 여름휴가의 트렌드가 단순한 여행이나 관광을 넘어 심리적 안정과 재충전에 중점을 두고 있음을 보여줬다.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앰아이(PMI)는 ‘GS&패널’을 통해 전국 20세에서 69세 사이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5년 여름휴가 트렌드’를 조사했다. 그 결과, 여름휴가 출발 시기는 ‘8월 중·하순’(29.6%)과 ‘7월 말~8월 초’(28.5%)에 가장 집중됐으며, ‘9월 이후 늦은 휴가 예정’(19.1%), ‘7월 초중순’(13.2%), ‘6월 중하순’(5.3%), ‘기타’(4.3%) 순으로 나타났다. 휴가 일정은 ‘3~4박’(39.7%)과 ‘1~2박’(38.2%)가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고, ‘5박 이상’(13.7%)과 ‘당일치기’(4.8%) 일정은 상대적으로 적었다.휴가에서 기대하는 점에 대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힐링’이 43.7%로 가장 높았고, ‘스트레스 해소 및 재충전’이 23.9%, ‘가족, 지인과의 추억 만들기’가 22.4%, ‘새로운 경험과 도전’이 9.8%로 뒤를 이었다. 이는 올해 휴가객들이 심신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여행지 선택 시 중요 고려 요소로는 ‘국내 여행지’(25.3%)와 ‘휴식 및 힐링 가능한 장소’(24.7%)가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비용 대비 효율성과 가성비’(16.5%), ‘해외 여행지’(13.0%), ‘접근성과 편의성’(11.5%), ‘SNS 인기 여행지’(4.3%), ‘새로운 경험 및 특별 활동 가능한 곳’(4.1%), ‘기타’(0.6%) 순이었다. 특히 20대는 ‘가성비’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고, 30~40대는 ‘휴식과 힐링’을 우선시하는 경향을 보였다. 올여름 시도해보고 싶은 여행 스타일로는 ‘로컬 맛집·카페 투어’(41.3%)가 가장 높았고, ‘프라이빗 숙소 중심 휴양’(34.9%), ‘캠핑·글램핑’(8.2%), ‘이색 액티비티 체험’(7.1%), ‘워케이션’(5.4%)이 뒤를 이었다. 특히 20대는 로컬 식도락 여행과 ‘워케이션’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30~40대는 프라이빗 공간에서의 휴양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워케이션’에 대한 20대의 관심은 기존 세대보다 최대 5배 이상 높게 나타나, 여행과 업무의 경계를 허무는 Z세대 특유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됐다.여행 정보를 얻는 경로는 ‘포털 사이트’(44.9%)가 가장 많았으며, ‘SNS’(20.4%), ‘숙박·여행 예약 플랫폼’(20.2%), ‘지인 추천 및 입소문’(13.1%) 순이었다. 최근 블로그 콘텐츠 강화와 함께 텍스트 기반 검색이 다시 주목받는 추세를 반영하는 결과다.휴가 계획 및 진행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요인으로는 ‘예산 초과와 같은 비용 부담’(30.7%), ‘관광지 혼잡과 인파’(29.9%), ‘폭염 및 장마 같은 날씨 영향’(28.4%)이 비슷한 비율로 꼽혔다. ‘숙박 및 교통 예약의 어려움’(9.5%)도 일부 응답자에게 스트레스 요인이었다.㈜피앰아이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는 여름휴가가 단순한 여가 행위를 넘어 개인의 심신 회복과 생활 리듬 조절의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며 “한정된 시간과 예산 속에서도 만족스러운 휴가를 계획하려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여행 정보 제공 방식과 환경적 지원이 더욱 실용적이고 개인 맞춤형으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번 조사는 변화하는 휴가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들의 휴가 목적과 선호가 단순 관광에서 벗어나 ‘힐링’과 ‘재충전’에 집중하는 경향을 구체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연령대별로 달라지는 여행 스타일과 정보 탐색 경로 차이도 상세히 분석되어, 관련 업계와 정책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