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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1위 축포', 여자배구 '탈꼴찌' 전쟁은 이제 시작!

 여자배구 정규리그 1위는 흥국생명의 조기 확정으로 막을 내렸지만, 아직 순위 경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하위권 팀들 간의 '탈꼴찌'를 향한 치열한 싸움이 남아있다.

 

4일 현재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32점·10승 22패)과 최하위 GS칼텍스(승점 30점·9승 23패)의 승점 차는 단 2점. 두 팀 모두 5위 IBK기업은행(승점 40점·13승 19패)을 추격하기에는 잔여 경기가 부족해 현실적으로 5위 도약은 어렵다. 이제 관심사는 어느 팀이 꼴찌를 면하느냐에 쏠린다.

 

6위와 7위, 두 순위 모두 봄 배구 진출에는 실패하지만, 페퍼저축은행과 GS칼텍스 모두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여자부 막내 구단인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이후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역시 하위권에 그쳤지만, 창단 첫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하는 등 구단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한 단계 발전했다는 점에서 6위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성적이다. 페퍼저축은행 창단 멤버인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는 "매년 한 계단씩 올라가고 싶다"며 탈꼴찌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GS칼텍스는 비시즌 기간 주포 강소휘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며 전력 약화가 예상됐고, 실제로 5라운드까지 최하위에 머물렀다. 스테파니 와일러 등 주축 선수들의 부상 악재까지 겹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지만, '에이스' 지젤 실바를 앞세워 정규리그 막판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지난 2일 현대건설전 승리 후 "꼴찌에서 벗어나 시즌을 마감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현재 승점은 페퍼저축은행이 근소하게 앞서지만, 최근 분위기는 GS칼텍스가 좋다. 페퍼저축은행이 최근 3연패에 빠지며 후반기 4승 10패로 부진한 반면, GS칼텍스는 2연승을 달리며 후반기 8승 6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 최저 리시브 효율(24.93%)을 기록 중인 페퍼저축은행은 고질적인 리시브 불안을 해결해야 남은 경기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GS칼텍스는 득점 1위(877점)를 달리는 실바의 활약을 극대화하기 위해 국내 선수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두 팀은 오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페퍼저축은행이 3승 2패로 약간 우위를 점하고 있다.

 

흥미진진한 여자배구 '탈꼴찌 전쟁'의 최종 승자는 누가 될지, 7일 맞대결에 배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걷고, 즐기고, 기록하고…청산도 슬로걷기 축제, 3가지 테마로 '느림의 미학' 선사

한 곳으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주관 '한국 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하며 친환경 관광 명소로 인정받았다.올해 축제는 '청산도에서 낮밤 없이 놀아보세!'라는 주제 아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축제는 크게 '걸어보세', '낮밤 놀아보세', '기록하세'라는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청산도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4월 5일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나비를 유채꽃밭에 날리는 '나비야, 청산가자'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흥겨운 농악대와 판소리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걸어보세' 프로그램은 청산도의 대표적인 슬로길 11개 코스 중 4개 코스를 걷는 '청산도에서 걸으리랏다'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4개 이상의 코스를 완주하고 스탬프를 받으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청산도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친환경 키트로 교환하는 '슬로길 플로깅'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환경 보호에 동참하며 걷기의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낮밤 놀아보세' 프로그램은 청산도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산도 구들장 논에서 수확한 쌀로 떡을 만들고 나누는 '구들장 논 방앗간' 행사는 전통 농경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다. 또한, 청산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청산도 유랑단' 공연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특히, 야간에는 은하수 명소로 유명한 청산도에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별 볼 일 있는 청산도' 프로그램과, 달빛 아래 청산도를 걷는 '청산도 달빛 나이트 워크'가 준비되어 있어, 낮과는 또 다른 청산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완도군 관계자는 19일 "올해 축제는 '2025 완도 방문의 해'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준비했다"며, "섬 여객선 반값 운임, 완도치유페이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많은 분들이 청산도를 방문하여 슬로시티의 매력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