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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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징계 불사" 당내 충돌

 국민의힘 내부의 권력 투쟁이 장동혁 대표의 복귀와 동시에 극한 대립으로 치닫으며 당 전체가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병가에서 돌아온 장 대표가 자신을 비판하는 세력을 '해당 행위자'로 규정하며 강력한 인적 청산을 예고하자, 이에 반발하는 비주류 의원들이 집단적인 저항에 나선 형국이다. 여권 내에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지도부 흔들기가 아닌, 보수 진영의 재편을 둘러싼 생존 게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장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와 방송 출연을 통해 특정 의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재선거 승리와 특검 대응을 명분으로 내세우며 임기 완주가 곧 보수 재건의 유일한 길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지도부를 향한 내부 총질을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조만간 당 윤리위원회를 가동해 반대파에 대한 대대적인 징계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당내 반발 기류는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 청년 정치인들과 수도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장 대표의 리더십이 이미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다는 진단이 쏟아졌다. 이들은 지도부가 자신과 뜻이 다른 구성원을 적으로 간주하는 '폐쇄적 사당화'를 꾀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당의 미래를 위해 대표직 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최고위원회의 현장은 고성과 삿대질이 오가는 성토의 장으로 변질되며 당의 분열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대표 측근 인사들은 당의 기강 확립을 요구하며 사퇴론을 일축한 반면, 반대 측은 리더의 자격 상실을 거론하며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했다. 중재에 나선 원내 지도부조차 공개적인 비난전을 자제하라고 촉구했지만, 이미 감정의 골이 깊어진 양측의 간극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영남권 중진들과 친윤계 의원들 사이에서는 장 대표의 발언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 '전략적 무시' 전략이 퍼지고 있다. 이들은 장 대표의 최근 행보가 정치적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실제 징계가 단행될 경우 법적 대응을 포함한 집단행동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당내 일각에서는 과거의 가처분 사태가 재연될 경우 당이 회생 불가능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사무처 안팎에서는 내달 초 윤리위 재가동을 기점으로 여권 내 '징계 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위기 대응 등 시급한 국정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집권 여당이 내부 주도권 싸움에 매몰되자 당원들의 피로감도 극에 달하고 있다. 지도부의 강경 노선과 비주류의 퇴진 압박이 정면충돌하면서 국민의힘은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시계제로의 정국으로 빠져들었다.

 

장흥 물축제 습격한 K-POP… 한류로 적신다

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성장한 제19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탐진강과 편백숲 우드랜드 일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축제는 '치유가 물씬! 여름이 물씬! 씬나는 장흥'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의 물놀이 체험을 넘어 글로벌 한류 콘텐츠까지 결합하며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관람객이 단순히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물속으로 뛰어들어 즐기는 역동적인 참여형 프로그램에 있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는 올해 특별한 축원 스토리텔링과 국가별 전통문화 퍼포먼스를 더해 더욱 화려해졌다. 탐진강의 맑은 물줄기 속에서 펼쳐지는 지상 최대의 물싸움과 장흥만의 특색 있는 체험인 '황금물고기 잡아라'는 남녀노소 누구나 동심으로 돌아가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특히 2026년 올해는 물놀이의 즐거움을 넘어선 대규모 한류 문화의 장이 펼쳐진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2026 대형 종합한류행사'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K-POP 공연은 축제장을 찾은 국내외 팬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과거 장흥교도소 부지를 이색적인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빠삐용zip'에서는 최첨단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K-드라마 미션 투어가 진행된다. 이는 지역의 역사적 공간에 현대적인 콘텐츠를 입혀 새로운 관광 가치를 창출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관광객들이 지역에 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체류형 관광 인프라도 대폭 강화했다. 탐진강변과 빠삐용zip 인근에는 캠핑카와 전용 사이트를 갖춘 '장흥 캠핑 스테이'가 마련되어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지역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별빛달빛 청년존과 야간 워터 플레이 존은 낮의 열기를 밤까지 이어가며 축제의 활력을 더한다. 밤하늘 아래 펼쳐지는 장흥 물빛야장은 야간 관광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체류형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먹거리 정책에서는 지역 상권과의 상생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축제장 내부에 별도의 향토음식관을 운영하는 대신, 인근의 정남진 장흥토요시장과 지역 음식점들을 축제와 직접 연계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장흥한우삼합과 된장물회 등 지역의 진미를 제대로 맛볼 수 있으며,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게 된다. 축제의 즐거움이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도록 세심하게 설계된 점이 돋보인다.장흥군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접근성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요 교통 거점인 장흥역을 포함해 광주, 목포, 부산 등 인근 대도시를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방문객의 편의를 돕는다. 또한 재난안전 합동상황실을 가동하고 철저한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사고 없는 안전한 축제 운영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치유와 한류, 그리고 지역의 맛이 어우러진 이번 물축제는 올여름 대한민국을 시원하게 적시는 최고의 휴양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