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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R&D 삭감' 상처 어루만졌다…파격 약속

 이재명 대통령이 과학기술 인재들을 만나 지난 정부에서 축소됐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완전히 복원하고, 연구자들이 돈 걱정 없이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과학기술이 국가의 명운을 좌우하는 시대적 변곡점에서 정부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이전 정부의 R&D 예산 삭감으로 무너진 연구 현장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이공계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계를 향한 현 정부의 정책 기조를 명확히 보여주는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이 대통령은 자신의 정부가 기초연구 예산을 17% 이상 대폭 증액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으며, 이를 통해 신진 연구자들이 안정적인 기반 위에서 창의적인 연구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고 자부했다. 연구 생태계 복원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한 것이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배출되는 3천여 명의 인재들을 향한 격려와 당부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혁명과 에너지 대전환 등 문명사적 전환기 앞에서 졸업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도전이 대한민국을 과학기술 강국으로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새로운 역사의 주역이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정부의 역할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실험실 창업이든 미지의 이론 탐구든, 그 과정에서 마주할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껏 도전해달라며, 정부가 모든 어려움을 막아주는 방패막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카이스트에 신설된 AI 단과대학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며,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지속할 것을 시사했다.

 

한 번 보고 사라지지 않는다, 영국에 영구 박제된 K-가든

스프링 페스티벌’의 쇼가든 부문에 공식 초청받아 한국 정원을 조성하게 됐다.2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이 축제는 영국 왕립원예협회(RHS)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 중 하나다. 천리포수목원의 이번 선정은 전 세계 단 6개 팀에게만 주어진 기회로, 4개월에 걸친 RHS 전문가들의 엄격하고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천리포수목원이 선보일 작품의 주제는 ‘바다가 우리에게 주는 것들(What the Sea Gives Us)’이다. 수목원 본연의 서해안 풍경을 모티브로 삼아, 모래언덕과 해안 식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경관을 재현한다. 특히 재활용 자재를 활용해 한국의 전통 가옥인 한옥을 지어 지속가능성의 메시지까지 담아낼 예정이다.RHS 심사단은 한옥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물과 모래언덕, 그리고 한국의 해안 식생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한국적 풍경을 만들어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는 서구권에 익숙하지 않은 K-가든의 매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다.축제가 끝난 뒤에도 이 한국 정원은 사라지지 않는다. 영국의 유서 깊은 힐리어 가든(Hillier Garden)으로 그대로 옮겨져 영구적으로 보존 및 전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회성 행사를 넘어, 현지인들이 언제든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지속적인 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천리포수목원 측은 이번 참가를 통해 한국 정원만이 가진 고유의 정서와 독특한 풍경을 세계 무대에 널리 알리고, 나아가 세계 조경계에서 한국 조경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