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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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부터 입국까지 24시간 감시…정부가 해외여행객에 '마약 덫' 경고한 이유

 겨울방학과 연말연시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마약 범죄에 연루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총력 대응에 나섰다. 관세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외교부는 이달부터 공항과 항공사, 온라인 등 모든 채널을 동원해 대대적인 예방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우리 국민이 해외에서 마약 관련 범죄에 연루되는 사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정부는 여행지에서의 단순한 호기심이나 문화적 차이에 대한 오해, 그리고 특정 약물이 현지에서는 합법이라는 잘못된 정보가 마약에 노출되는 주요 경로라고 보고, 경보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

 

정부의 예방 캠페인은 여행객의 동선을 따라 입체적으로 설계되었다. 우선 출국 전 관문인 공항에서부터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한 활동이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공항 출국장과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 등 여행객의 눈길이 닿는 모든 곳에 마약 예방을 위한 리플렛과 배너가 설치된다. 또한 공항 내 모니터에서는 마약의 위험성을 짧고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30초 분량의 '쇼츠' 영상이 반복적으로 송출된다. 이 홍보물에는 낯선 사람이 건네는 음료나 약물을 거절하는 방법, 현지에서 '합법'이라는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는 경고, 그리고 타인의 물건을 대신 운반해달라는 요청은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는 등 실질적인 행동 수칙이 구체적으로 담겨 있어 여행객들이 출국 직전 다시 한번 위험성을 인지하도록 돕는다.

 


정부의 마약 예방 활동은 국경을 넘어 해외 현지까지 이어진다. 대마가 합법화된 국가와 같이 마약 관련 위험도가 높은 지역에 우리 국민이 입국할 경우, 휴대폰으로 즉시 '로밍 안전문자'가 발송된다. 이 문자에는 "수상한 음식·약물은 거절하세요", "해외 대마·마약 불법 복용 사례 발생"과 같은 강력한 경고 문구와 함께, 마약 예방 홍보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 이는 여행지에서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여행객들이 마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현지에서 마약이 합법이라고 오해하여 흡입하거나, 현지인이 건넨 출처 불명의 음식물을 무심코 섭취하는 경우, 혹은 금전적 대가를 약속하며 물건 운반을 부탁하는 경우 모두 심각한 마약 범죄에 연루될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정부는 설렘과 기대로 가득해야 할 해외여행이 순간의 실수나 호기심으로 인해 악몽으로 변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무리 현지에서 합법적으로 유통되는 대마초라 할지라도, 대한민국 국민이 이를 흡입하는 것은 명백한 국내법 위반이며, 귀국 후 반드시 마약사범으로 처벌받게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단 한 번'의 경험이 돌이킬 수 없는 신체적, 정신적 부작용을 낳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만약 해외에서 의심스러운 상황에 부닥치거나 마약 관련 제안을 받았다면 즉시 자리를 피하고, 마약 밀수 신고 핫라인 '125'나 익명 상담센터 '1342'로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1년에 딱 한 달, 셰프가 직접 썰어주는 비프 웰링턴의 정체

스마스(Taste of Paris : A Christmas Celebration)’ 코스는 이름 그대로 파리의 화려하고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무드를 식탁 위에 고스란히 재현한다. 세계적인 미식의 거장, 피에르 가니에르의 창의적인 철학이 담긴 이번 코스는 섬세함과 풍성함을 두루 갖춘 런치와 디너로 구성되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중한 이들과의 만찬을 잊지 못할 기억으로 만들어주기에 충분하다. 1년에 단 한 번, 오직 12월에만 허락되는 이 특별한 미식 경험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런치 코스는 식재료 본연의 맛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는 셰프의 정교한 테크닉이 돋보이는 요리들로 구성된다. 시작부터 화려하다. 트러플의 깊은 향이 감도는 마요네즈로 감싼 달콤한 킹크랩 살이 입맛을 돋우고, 푸아그라의 진한 풍미를 부드러운 커스터드 형태로 농축시킨 '푸아그라 호얄'이 미식의 서막을 연다. 이어서 등장하는 메인 요리는 부드러움의 극치를 보여준다. 무쇠 냄비에서 천천히 저온으로 조리하여 육질을 최상으로 끌어올린 송아지 갈비는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식감을 선사하며, 여기에 고소한 파르메산 치즈를 곁들인 쫀득한 감자 뇨끼와 담백하면서도 독특한 식감의 송아지 흉선 요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각 요리는 마치 잘 짜인 교향곡처럼 기승전결을 이루며 섬세한 프렌치 퀴진의 진수를 경험하게 한다.황홀한 미식의 절정을 경험하고 싶다면 디너 코스가 정답이다. 세상의 진귀한 식재료를 아낌없이 담아낸 디너 코스는 그 시작부터 압도적이다. '황금빛 캐비어'라 불리는 최고급 오세트라 캐비어가 신선한 연어, 그리고 부드러운 한우와 만나 은은한 짭짤함과 고소한 감칠맛의 완벽한 앙상블을 선보이며 만찬의 품격을 한껏 끌어올린다. 이어서 부드러운 푸아그라가 전복의 깊은 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미를 자아내고, 향긋한 랍스터 크림소스와 겨울 트러플의 농후한 향이 더해져 미각의 정점을 찍는다.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비프 웰링턴'이다. 셰프가 직접 테이블로 찾아와 눈앞에서 직접 썰어 제공하는 비프 웰링턴은 단순한 요리를 넘어 하나의 특별한 퍼포먼스로,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감동적인 순간을 완성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롯데호텔 서울 관계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소중한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기념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식재료와 정성을 담아 이번 코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파리의 크리스마스' 코스는 연인과의 로맨틱한 데이트는 물론, 가족 모임이나 비즈니스 만찬 등 어떤 자리에서도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할 만한 구성과 품격을 자랑한다. 12월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만 맛볼 수 있는 이 특별한 코스는 최고의 맛과 분위기 속에서 한 해를 우아하게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를 희망차게 맞이하고 싶은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연말, 그 어떤 선물보다 값진 미식의 추억을 선물해 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