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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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시금치, '독'일까 '약'일까?…슈퍼푸드의 두 얼굴 전격 해부

 겨울철이면 유독 아삭한 식감과 달콤한 맛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시금치. 하지만 그 명성 뒤에는 '결석'을 유발할 수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따라다닌다. 과연 이 소문은 사실일까? 시금치에 다른 채소보다 수산 함량이 높은 것은 사실이다. 이 수산이 우리 몸속에서 칼슘과 만나면 단단한 수산칼슘 결정을 만들어내는데, 이것이 바로 결석이다. 작은 결정은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크기가 커지면 극심한 통증과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요로결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하지만 걱정은 잠시 접어두어도 좋다. 우리가 평소 먹는 시금치의 양으로는 결석이 생기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하루 500g 이상의 시금치를 매일 섭취하지 않는 이상 안전하다고 말한다. 이는 시금치 한 단을 훌쩍 넘는 양이다. 게다가 시금치 속 수산은 물에 데치기만 해도 30% 이상 제거된다. 국이나 나물로 즐겨 먹는 우리의 식습관을 고려하면, 실제 섭취하는 수산의 양은 더욱 줄어든다. 매일 시금치 녹즙을 착즙해 마시는 극단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시금치와 결석의 연관성은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시금치는 '녹색 잎채소의 왕'이라 불릴 만큼 우리 몸에 이로운 영양소로 가득하다. 특히 겨울철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다. 야외 활동 감소로 햇볕을 덜 쬐어 약해지기 쉬운 뼈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A와 K, 칼슘, 철분이 풍부하다. 강력한 항산화제인 비타민 C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엽산은 세포 성장에 관여하여 성장기 어린이와 임산부에게 특히 중요하다. 캠페롤, 케르세틴과 같은 플라보노이드는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놀라운 점은 이 모든 영양소를 품고 있으면서도 칼로리는 매우 낮다는 것이다. 시금치 세 컵(약 90g)의 열량은 단 20칼로리에 불과하지만, 단백질 2g, 식이섬유 2g, 탄수화물 3g을 함유하고 있다. 같은 양으로 비타민 K 하루 권장량의 300%, 비타민 A는 160%, 비타민 C는 40%를 채울 수 있으니, 그야말로 '가성비' 최고의 슈퍼푸드라 할 수 있다.

 


시금치의 효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체중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시금치에 함유된 틸라코이드 성분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식욕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여러 연구를 통해 시금치가 심장 질환, 제2형 당뇨병, 그리고 각종 암 예방에도 기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시금치에서 유래한 식물 화학 성분들이 우리 몸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DNA 손상을 막으며, 신진대사와 면역 체계에 관련된 유전자의 발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또한, 시금치는 눈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풍부한 루테인 성분이 노화로 인한 황반 변성의 위험을 낮춰주는 것이다. 황반 변성은 50세 이상에서 주로 나타나는 안과 질환으로,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실제로 일본의 한 연구에서는 두 달간 매일 냉동 시금치 75g을 섭취한 그룹의 혈중 루테인 수치와 황반 색소 밀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는 뇌 기능 유지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시금치를 비롯한 녹색 잎채소의 항염증 효과가 노화로 인한 뇌 손상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미국 러시대학교 연구팀이 950명의 노인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매일 시금치와 같은 녹색 잎채소를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인지 능력이 10년 이상 젊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이처럼 시금치는 결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 다채로운 효능을 지닌 식재료다. 다만, 수산 성분이 칼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생으로 다량 섭취하기보다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영양소 흡수율을 높이는 현명한 방법이다. 데친 시금치는 물기를 꼭 짜서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면 1~2개월까지 신선하게 즐길 수 있다. 올겨울,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시금치로 건강한 식탁을 차려보는 것은 어떨까.

 

홍천 찍고 고성까지…'시즌패스' 하나로 강원도 명문 골프장 완전 정복

시기를 겨냥해 합리적인 가격과 파격적인 혜택으로 무장한 겨울 골프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며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 역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겨울 라운드의 진정한 묘미를 선사하기 위한 특별한 시즌 패스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동계 시즌 운영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12월 15일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강원도 홍천의 소노펠리체 컨트리클럽(CC) 비발디파크 이스트와 고성의 소노펠리체CC 델피노 두 곳에서 펼쳐지는 이번 동계 시즌은 프리미엄 골프장을 보다 폭넓고 경제적으로 즐길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동계 시즌의 핵심은 단연 '골프 시즌패스'의 출시다. 11월 30일까지 선착순 100매 한정으로 특별가에 판매되는 이 시즌패스는 동계 운영 기간 내내 홍천 비발디파크 이스트와 고성 델피노 두 곳의 골프장을 예약 후 하루에 한 번씩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막강한 혜택을 자랑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델피노에 더해 비발디파크 이스트까지 운영을 확대하며 고객의 선택권을 넓혔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 시즌패스 구매자에게는 추가적인 선물도 주어진다. 라운드 시 동반하는 3인까지 그린피를 10% 할인해주며, 비발디파크와 델피노 리조트의 워터파크, 스키장 등 핵심 레저 시설 역시 본인을 포함한 최대 4인까지 4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어 골프뿐만 아니라 가족 여행까지 아우르는 종합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시즌패스를 구매하지 못한 골퍼들을 위한 풍성한 혜택도 마련되어 있다. 동계 시즌 기간 동안에는 18홀 기준으로 주중 10만 원, 주말 12만 원이라는 합리적인 그린피가 책정되었으며, 짧은 겨울 해를 고려해 9홀만 이용할 경우 그린피와 카트료를 모두 50% 할인해주는 실속형 선택지도 제공한다. 여기에 추운 날씨 속에서 라운딩하는 고객들을 위해 핫팩은 물론, 군고구마와 군밤 같은 정겨운 겨울 간식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몸과 마음을 모두 따뜻하게 녹여줄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을 넘어, 겨울 골프만이 가질 수 있는 특별한 낭만과 즐거움을 선사하려는 소노인터내셔널의 의지가 엿보이는 부분이다.골퍼들의 편의를 극대화하기 위해 까다로웠던 예약 및 이용 규정을 대폭 완화한 점도 눈에 띈다. 기존의 4주 전 사전 예약 방식에서 벗어나 동계 시즌 전 기간에 대한 예약을 미리 열어두었으며, 잔여 시간대에 한해 당일 예약까지 가능하게 해 문턱을 크게 낮췄다. 또한, 4인 1팀 구성이 부담스러웠던 골퍼들을 위해 기본 3인 플레이부터 운영하고, 이용일 2주 전부터는 2인 플레이도 허용하여 팀 구성의 부담을 덜었다. 운영 방식에도 차별화를 두어, 비발디파크 이스트는 전면 노캐디 셀프 라운드로 자유로운 플레이를 보장하고, 델피노는 셀프 라운드와 캐디 동반 라운드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처럼 유연하고 합리적인 운영 방식을 통해 소노펠리체CC는 겨울철에도 변함없이 필드를 찾는 골프 애호가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