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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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야 어디 가니” 주인 두고 2호선 탄 피자 박스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승객은 타지 못하고 피자 박스만 열차에 실려 떠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X,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 게시글에는 지하철 출입문 사이에 피자 박스가 끼인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글은 빠르게 퍼지며 수백만 회 조회수를 기록했다.

 

작성자는 “방금 내 눈앞에서 일어난 실화”라며 “어떤 남성이 2호선을 타려고 피자부터 넣었는데, 2호선이 피자만 데리고 출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 있던 승객들이 이 장면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고 덧붙였다.

 

사진 속 피자 박스는 닫힌 출입문 사이에 낀 채 열차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모습이었다. 승객이 열차에 오르기 전 피자 상자를 먼저 밀어 넣었지만, 본인은 탑승하지 못하고 열차가 출발한 것으로 추정된다.

 

온라인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누리꾼들은 “사람은 못 탔는데 피자만 출근했다”, “2호선이 피자를 납치한 것 아니냐”, “피자야, 어디까지 가니”, “주인 없이 떠난 피자의 모험” 등 농담 섞인 반응을 쏟아냈다.

 

다만 웃음 뒤에는 안전 우려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문 닫힐 때 물건부터 넣는 행동은 정말 위험하다”, “본인 몇 분 아끼려다 열차 전체를 지연시킬 수 있다”, “기관사 입장에서는 단호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닫히는 지하철 출입문 사이에 손, 가방, 우산, 음식 상자 등을 끼워 넣는 행위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출입문 고장이나 열차 지연을 유발할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승객이 다칠 위험도 있다. 특히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한 사람의 무리한 탑승 시도가 뒤따르는 열차 운행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비슷한 사례는 앞서도 있었다. 지난 5월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에서는 한 승객이 닫히는 출입문 사이로 우산을 밀어 넣으며 탑승을 시도한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당시 기관사는 출입문을 우산만 뺄 수 있을 정도로 잠시 열었다가 곧바로 다시 닫아 승객의 탑승을 막았다. 승객이 결국 우산을 빼내자 열차는 그대로 출발했다. 해당 영상이 퍼진 뒤 누리꾼들은 “위험한 행동을 막은 적절한 대응”이라며 기관사의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피자 박스 사건 역시 웃긴 장면으로 소비되고 있지만, 그 배경에는 반복되는 무리한 탑승 문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하철 출입문은 승객 안전과 정시 운행을 위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닫힌다. 문이 닫히기 시작한 뒤 억지로 타려는 행동은 본인은 물론 다른 승객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

누리꾼들은 “피자는 웃겼지만 행동은 따라 하면 안 된다”, “닫히는 문에는 사람도 물건도 넣지 말아야 한다”, “다음 열차를 타는 게 모두에게 안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해프닝은 ‘피자만 지하철을 탔다’는 웃지 못할 장면으로 화제가 됐지만, 동시에 지하철 승하차 안전수칙을 다시 떠올리게 하는 사례가 됐다.

 

바다 없는 충북에 “해양과학관 문 연다”

9일 밝혔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일원에 들어선 해양과학관은 연면적 1만4980㎡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조성됐다. 건립에는 총 983억원이 투입됐다.해양과학관의 주제는 ‘과학으로 본 해양, 해양에서 찾은 미래’다. 미래해양전망관과 디지털아쿠아리움, 어린이 해양체험관, 해양생물관 등을 포함해 모두 73개 전시관과 74개 시설을 갖췄다.일반적인 아쿠아리움이 수중 생물을 관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이곳은 직접 만지고 움직이며 해양과학의 원리를 배울 수 있도록 체험 중심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관람객들은 물고기가 물속에서 움직이는 원리를 구현한 로봇 물고기를 살펴볼 수 있다. 잠수함 내부에 직접 들어가 잠수함이 작동하는 원리도 배울 수 있다. 무인탐사선을 직접 조종해 바닷속 깊은 곳의 지형과 자원을 조사하는 체험도 마련됐다.물의 흐름을 이용해 전기를 만드는 과정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관람객이 펌프를 작동시켜 물을 흐르게 하고, 이를 통해 전기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평소 맨눈으로 관찰하기 어려운 새우와 홍합, 조개 등의 유생은 현미경으로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디지털아쿠아리움에서는 대형 영상관을 통해 깊은 바닷속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가로 20m, 세로 10m 규모의 대형 화면에 수심 1000m 아래 미지의 심해가 펼쳐져 관람객들이 실제 바닷속을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과 중학생, 일반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해양과학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유아 대상 프로그램인 ‘강따라 바다로!’를 비롯해 초등학생을 위한 인공어초 제작과 해파리 생활사 탐구 등도 진행한다. 충북 지역 과학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와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지역 환경단체 등과의 협력도 이어간다. 풀꿈환경재단과 함께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 해양쓰레기, 자원순환 등을 주제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다.바다를 접하지 못하는 충북에서 해양 생태계와 과학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교육 공간으로 운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