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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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암 발생 3위 대장암, 배 한 알의 기적

 한국인에게 세 번째로 흔한 암인 대장암은 식습관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질환이다. 육류 위주의 식단이 보편화되면서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한 섬유질 섭취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정 영양제에 의존하기보다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과일을 통곡물, 채소와 곁들이는 습관이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항산화 성분과 섬유질이 풍부한 네 가지 과일은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블루베리나 딸기와 같은 베리류다. 이들 과일에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염증을 완화한다. 풍부한 섬유질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며 원활한 배변 활동을 돕는다. 일부 학계에서는 베리류의 특정 성분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대장 건강을 위한 필수 식재료로 꼽고 있다.

 


사과는 대장암 예방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입증된 과일 중 하나다. 수용성과 불용성 섬유질을 고루 갖추고 있는데, 특히 수용성 섬유질인 펙틴은 장내 세균에 의해 발효되면서 장벽을 보호하는 단쇄지방산을 생성한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사과를 꾸준히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생 위험이 최대 25%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 섬유질과 식물성 화합물이 집중된 껍질까지 함께 섭취하는 것이 건강상 이점을 극대화하는 비결이다.

 

오렌지와 자몽 등 감귤류 역시 대장 건강의 든든한 지원군이다. 비타민 C와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활성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장내 염증 반응을 줄여준다. 통계적으로 감귤류 섭취량이 많은 집단은 대장암 위험이 약 9%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주의할 점은 주스 형태보다는 생과일 그대로 먹어야 한다는 것이다. 착즙 과정에서 대부분의 섬유질이 제거되기 때문에 장 건강을 위해서는 통째로 씹어 먹는 방식이 훨씬 유리하다.

 


천연 섬유질의 보고로 불리는 배는 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다. 중간 크기의 배 한 알에는 약 6g의 섬유질이 들어 있어 변의 부피를 늘리고 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킨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하루 섬유질 섭취량이 10g씩 증가할 때마다 대장암 위험은 약 7~10%씩 감소하는 연관성을 보였다. 배에 담긴 풍부한 수분과 섬유질은 장내 독소 배출을 도와 암 발생의 원인이 되는 유해 환경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결국 대장암 예방의 핵심은 장내 유익균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있다. 과일에 든 천연 화합물들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장 점막을 튼튼하게 하고 면역 체계를 강화한다. 단순히 한 종류의 과일만 고집하기보다는 계절에 맞는 다양한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여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현명하다. 일상적인 식단에 과일 한 접시를 추가하는 작은 변화가 치명적인 질병으로부터 몸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방어선이 될 수 있다.

 

“여수에서 세계 섬 여행”…국제교류섬 가보니

서는 세계 각 지역 섬의 문화와 자연, 관광 자원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제교류섬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의 주요 전시 공간 가운데 하나다. 모두 31개 해외 지방정부와 3개 국제기구 등이 참여해 각 지역이 가진 섬의 가치를 소개하고 있다.전시관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기업, 공공기관 등이 섬과 관련된 산업과 정책을 알리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국가·지자체·기업 부스와 컨퍼런스룸, 관람객을 위한 휴게공간 등이 마련돼 있다.해외 지방정부관은 박람회 기간 내내 같은 지역이 전시되는 방식이 아니다. 일정에 따라 참여 지역이 바뀌기 때문에 방문 시기에 따라 만날 수 있는 섬도 달라진다.1·2차 전시는 9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되고, 3차 전시는 10월 7일부터 11월 4일까지 열린다. 같은 장소를 다시 찾더라도 다른 지역의 섬 문화와 관광 자원을 살펴볼 수 있는 셈이다.국내 섬을 소개하는 공간도 마련됐다. 국내 지자체 관에서는 제주와 인천, 여수, 경남 등 각 지역의 섬과 관광 자원을 소개한다. 2차 전시에는 부산과 울릉군 등도 참여한다.한국홍보관과 공공기관관에서는 섬과 관련된 정책과 연구, 사업 등을 소개한다. 수산수출기업홍보관과 산업관에서는 지역 기업과 제품을 알리며 섬과 연계된 산업의 모습을 보여준다.국제교류섬에서 다루는 주제는 섬의 문화와 관광에만 그치지 않는다. 섬의 문화유산을 비롯해 관광 혁신과 해양생태계 보전, 기후변화 대응 등 세계 섬들이 함께 고민하는 문제도 소개한다.각 지역이 이러한 과제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세계 섬들이 가진 다양한 모습과 함께 앞으로 섬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바다와 섬의 모습을 표현한 나만의 키링을 만들어보는 등 섬을 주제로 한 체험을 통해 박람회를 즐길 수 있다.세계 각국의 섬 문화를 무대에서 만나는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박람회 연계행사인 ‘아일랜드 프렌즈데이’를 통해 해외 참가 지역의 전통춤과 음악을 선보인다.인도네시아 트렝갈렉의 전통 공연을 비롯해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공연, 페루 타킬레 연주 등이 박람회장 열린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관에서 각 지역의 문화와 자연을 살펴보는 데 이어 공연을 통해 섬의 전통문화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구성이다.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국제교류섬은 세계 각국의 섬이 지닌 자연과 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라며 “여수를 찾는 관람객들이 이곳에서 지구촌 섬의 다양성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열린다. 돌산 주행사장을 중심으로 개도와 금오도, 여수엑스포장에서도 행사가 진행된다.돌산 주행사장 전시관에서는 섬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할 수 있다. 부행사장인 개도와 금오도에서는 직접 섬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세계 각국의 섬이 가진 자연과 문화, 관광 자원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국제교류섬은 박람회 기간 동안 운영된다. 시기별로 참여 지역이 달라지는 만큼 전시와 공연을 통해 다양한 섬의 모습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