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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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억 뷰의 신화 '나혼렙', 아이스쇼 재탄생

 전 세계를 사로잡은 K-웹툰의 자존심 '나 혼자만 레벨업'이 은반 위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2일 서울 구로구 제니스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연습실 공개 행사에서는 주인공 성진우로 분한 차준환의 열정적인 시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인류 최약체 헌터에서 최강의 존재로 거듭나는 주인공의 성장 서사를 피겨스케이팅의 기술력과 뮤지컬의 드라마틱한 요소를 결합해 구현한 대형 프로젝트다.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미디어아트와 음악이 어우러진 융복합 퍼포먼스로서, 원작의 거대한 세계관을 빙상이라는 특수한 공간에 성공적으로 이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인공 성진우 역을 맡은 차준환은 이번 작품을 통해 스케이터를 넘어선 종합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과시한다. 그는 약 7년 만에 국내 아이스쇼 무대에 복귀하며 연기와 가창이라는 파격적인 도전을 선택했다. 차준환은 간담회에서 기존의 갈라쇼가 선수 개인의 기량을 뽐내는 자리였다면, 이번 무대는 원작의 캐릭터성을 깊이 있게 파고들며 인물 간의 관계와 서사를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직접 노래를 부르는 파트와 고난도 스케이팅 기술을 선보이는 구간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했다는 점이 기대를 모은다.

 


국가대표급 라인업의 화려함도 빼놓을 수 없다. S급 헌터 차해인 역에는 김예림이, 그림자 기사 이그리트 역에는 이시형이 낙점되어 빙판 위에서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선보인다. 이들은 원작 속 헌터들의 초월적인 능력을 피겨스케이팅 특유의 속도감과 점프 기술로 치환해 시각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우진하 연출은 원작의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의상과 헤어 스타일 등 시각적 요소에 공을 들였으며, 피겨 선수들의 참여 비중을 높여 아이스쇼 본연의 매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안무 구성에 있어서도 전문성이 돋보인다. 차준환은 김해진 피겨 안무감독과 손을 잡고 공동 안무가로 이름을 올리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 감독은 차준환의 강점인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기술을 캐릭터의 특성에 맞춰 재해석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공연은 싱크로나이즈와 아이스댄스 등 세밀한 피겨 요소들을 스토리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초연보다 더욱 탄탄한 구성을 자랑한다. 차준환 역시 캐릭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창작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의 기술적 측면에서도 진일보한 연출이 돋보인다. 몬스터가 출현하는 게이트와 화려한 마법 효과 등은 최첨단 미디어아트를 통해 빙판 위에 생생하게 구현된다. 관객들은 마치 웹툰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압도적인 영상미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제작진은 원작 팬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기 위해 실사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질감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했다. 음악과 조명, 그리고 선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하나로 맞물리며 '나혼렙'만의 독보적인 분위기를 완성해냈다.

 

올여름 유일한 빙상 공연으로 기록될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는 오는 8월 7일부터 17일까지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총 12회에 걸쳐 관객을 만난다. 스포츠와 서브컬처, 공연 예술이 결합한 이번 무대는 한국 콘텐츠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전망이다. 피겨 왕자 차준환이 그려낼 최강 헌터의 서사는 무더운 여름 관객들에게 시원한 해방감과 벅찬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준비를 마쳤다. 티켓 예매는 공식 예매처를 통해 진행되며,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목동으로 쏠리고 있다.

 

나트랑 대신 깜란? 베트남 휴양지 세대교체

으로, 전통적인 강자였던 태국보다 3배 가까이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열기는 올해 들어서도 식지 않고 있으며, 1분기에만 132만 명이 베트남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주목할 점은 여행객들의 발길이 기존의 유명 관광지를 넘어 더 쾌적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신흥 휴양지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사실이다.최근 베트남 중남부 해안 지역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나트랑 시내 대신 깜란(Cam Ranh) 지역을 선택하는 여행객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나트랑 시내까지 이동하려면 공항에서 차로 1시간 가까이 소요되지만, 깜란 바이다이 해변의 리조트 단지는 공항에서 불과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울과 부산에서 매일 운항되는 직항편을 이용해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은 장거리 이동에 취약한 어린아이나 노부모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깜란 지역의 성장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숙소로는 바이다이 해변에 위치한 알마 리조트 깜란이 꼽힌다. 약 9만 평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조성된 이 리조트는 580개의 전 객실이 오션뷰 스위트와 풀빌라로 구성된 프리미엄 휴양 시설이다. 가장 작은 객실조차 일반 호텔보다 훨씬 넓은 면적을 자랑하며, 800m 길이의 전용 해변을 따라 배치된 12개의 야외 수영장은 투숙객들에게 압도적인 개방감과 프라이빗한 휴식 환경을 동시에 제공한다.알마 리조트 깜란의 경쟁력은 단순히 규모에만 있지 않다. 워터파크와 14개의 다채로운 레스토랑, 사이언스 뮤지엄, 미니골프장 등 리조트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시설을 갖췄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4년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트래블 앤 레저'가 선정한 동남아시아 최고의 리조트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아시아 전체에서는 2위, 세계적으로는 9위에 랭크되며 글로벌 수준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를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리조트 측은 국내 마케팅 전문 기업인 에스마케팅과 손잡고 본격적인 한국인 고객 유치에 나섰다. 국내 주요 여행사 및 온라인 여행 플랫폼(OTA)과의 협업은 물론, 인플루언서와 미디어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통해 깜란의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는 단순히 숙박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깜란이라는 지역이 가진 지리적 이점과 고품격 휴양 문화를 한국 여행 시장에 새로운 표준으로 정착시키겠다는 전략의 일환이다.여행 업계 전문가들은 깜란 지역이 가진 뛰어난 접근성과 대규모 인프라가 한국 여행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분석한다. 공항과의 인접성이라는 실용적인 가치와 세계적인 수준의 리조트 시설이 결합하면서, 깜란은 이제 나트랑 여행의 부속지가 아닌 독립적인 목적지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베트남 여행의 패러다임이 시내 관광에서 진정한 의미의 '리조트 휴양'으로 전환되는 가운데, 깜란 바이다이 해변은 올여름 가장 뜨거운 휴양지로 부상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