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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이 열광하는 '테토남'의 비밀... 당신도 '어넓골좁' 될 수 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테토남'이 새로운 남성미의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이 높은 남성을 일컫는 테토남의 특징은 어깨는 넓고 허리와 골반은 날렵한 '어넓골좁' 체형이다. 이는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허얇엉큰(허리는 가늘고 엉덩이는 큰 체형)'과 유사한 체형 미학으로, 단순 벌크업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이상적인 실루엣이다.

 

테스토스테론은 근육량 증가, 지방 분해, 활력 유지 등 남성성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수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복합관절을 사용하는 전신 운동이 효과적이다.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은 성공적인 '어넓골좁' 체형을 위해 등과 가슴, 하체 중심의 운동을 권장한다. 턱걸이와 랫풀다운(등·어깨), 벤치프레스(가슴), 데드리프트와 스쿼트(하체)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운동은 상·하체의 여러 관절과 큰 근육을 동시에 사용해 호르몬 자극 효과가 크다"고 박 병원장은 설명한다. 또한 "햇빛을 충분히 받아 비타민D를 보충하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를 병행하면 테스토스테론 유지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식단 관리도 중요하다. 단백질, 미네랄,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단은 남성 호르몬 생성에 유리하다. 소 목심, 닭 가슴살, 계란, 해조류, 브로콜리, 고등어, 연어, 호두 등이 테스토스테론 분비를 돕는 대표 식품이다. 70kg 성인 남성 기준,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약 65g으로, 한 끼에 20~30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반면 정제 탄수화물, 트랜스지방, 과도한 당류는 테스토스테론 분비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런 식품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도하고 염증 반응을 높여 남성 호르몬 생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복부 지방을 빼기 위해 무작정 식사를 줄이거나 굶는 것은 오히려 체지방률을 높이고 호르몬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고 박 병원장은 경고한다.

 

여성들이 선호하는 '허얇엉큰' 체형을 위해서는 유산소운동으로 허리둘레를 줄이고, 런지, 루마니안 데드리프트, 스쿼트 등의 하체 운동을 통해 힙을 탄탄하게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식단으로는 콩류(두부), 견과류(아몬드, 땅콩), 백색육 등 건강한 단백질과 연어나 멸치 같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운동과 식단만으로 한계를 느낀다면 의료적 접근도 고려해볼 수 있다. '허파고리술'은 복부 지방을 흡입한 뒤 골반에 이식하는 시술로, "허리와 골반의 입체적인 곡선 라인을 만드는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박 병원장은 설명한다.

 

최근에는 남성들 사이에서도 지방흡입 시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65mc 빅데이터 분석팀 '호빗'에 따르면, 지난해 남성 지방흡입 시·수술 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부위는 '복부 및 러브핸들(옆구리)'로 전체의 58%를 차지했다. 가슴 지방흡입도 17%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박 병원장은 "남성의 옆구리와 가슴은 다이어트로 빼기 어려운 부위"라며, "운동-식단-시술을 병행한 3단계 전략은 체형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상적인 실루엣을 빠르고 정확하게 완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여름 밤을 사로잡은 ‘치맥 성지’ 대구, 100만 인파 몰린 이유는?

닷새간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이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국내외 관광객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맞이할 예정이다.지난해 ‘잇츠 섬머! 렛츠 치맥(It’s Summer! Let’s CHIMAC)’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총 86개 업체와 254여 개 부스가 참여했으며,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했다. 2013년 첫 시작 이후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며 명실상부한 ‘치맥 축제’의 대명사로 떠올랐다.올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며 대구시는 파격적인 홍보 전략도 선보였다. 세계적 광고 명소이자 관광 명소인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치맥페스티벌 홍보 영상을 24회에 걸쳐 송출해 글로벌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요커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 영상은 축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아시아권 대표 여행 플랫폼인 ‘클룩(Klook)’과 ‘케이케이데이(KKday)’와 협업해 축제 전용존 이용권, 맥주와 굿즈 패키지, 대구의 랜드마크인 83타워 할인권 등이 포함된 여행 상품을 마련,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축제에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치맥을 즐기며 축제의 다채로움을 더하는 모습이 SNS와 현장 사진으로 소개되기도 했다.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크게 세 개의 ‘빅스폿(BIG SPOT)’과 네 개의 테마 거리로 구성된다. 두류공원 2·28 자유광장에는 축제의 중심 무대인 중앙무대가 설치되며, 4면 LED 스크린을 갖춰 어느 방향에서든 공연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더운 여름날을 고려해 대형 물대포 ‘워터캐논’도 새롭게 도입돼 관람객들이 시원한 물놀이를 즐기며 축제를 한층 더 신나게 만끽할 수 있다.또한 코오롱 야외음악당에는 초대형 에그돔이 설치돼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두류공원 제2주차장 구역은 ‘치맥 더 클럽’으로 변신해 젊은 세대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했다. 기존의 아이스펍 공간을 보완하고 다양한 즐길 거리와 이벤트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국내외 치킨과 맥주 업체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대표 브랜드 교촌치킨은 매년 축제에서 신메뉴와 시그니처 메뉴로 방문객과 만나왔는데, 올해는 특히 교촌의 시그니처 소스를 주제로 한정 메뉴 2종을 선보이며 축제 열기를 더한다.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촌의 수제맥주 ‘문베어’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윈디힐 라거’는 생맥주 형태로, ‘짙은밤 페일에일’, ‘모스카토 스위트 에일’, ‘소빈 블랑 IPA’ 등은 500ml 캔으로 판매되어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킨다. 해외 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일본 최대 크래프트 맥주 축제인 ‘케야키 광장 맥주 축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홍보 부스와 홈페이지 홍보물 교류를 진행 중이며, 해외 단체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 존을 운영한다. 특히 해외 관광객을 위한 별도의 글로벌 인포메이션 센터를 신설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편의를 도모한다.대구광역시 박기환 경제국장은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기존 콘셉트를 과감히 탈피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통해 완전히 재구성했다”며 “매년 새로움을 선사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축제가 모든 방문객에게 충분한 즐거움을 주고, 오래 기억에 남는 특별한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치맥페스티벌은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대구의 대표 여름 관광명소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 그리고 다채로운 먹거리와 함께 국내외 수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여름밤의 추억을 쌓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올해도 뜨거운 열기 속에서 펼쳐질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무더위를 잊게 할 시원한 맥주 한잔과 바삭한 치킨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여름 축제다. 서울 등 인근 지역은 물론 해외 관광객들도 이곳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치맥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치맥 축제로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또 한 번 전국적 관심과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