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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속 다 보이는' 노출 의상에 팬들 호불호 갈려..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가 독특한 패션 스타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니는 3월 9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전히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지난 이틀간의 모든 사랑과 응원에 고맙다"는 글과 함께 공연 현장에서 촬영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3월 7일 미국 LA에서 열린 제니의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Ruby’ 발매 기념 공연, ‘The Ruby Experience’에서 촬영된 것으로, 제니는 이날 공연에서 타이틀곡 ‘like JENNIE’(라이크 제니)를 비롯한 신곡들을 선보이며 뜨거운 관객 반응을 얻었다.

 

제니는 공연에서 한층 과감해진 의상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특히 팬티를 위로 끌어올린 듯한 독특한 디자인의 의상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일부 팬들은 "보기 흉하다"며 불편한 반응을 보였지만, 제니의 열혈 팬들은 "제니만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해주는 의상"이라며 옹호의 목소리를 높였다. 제니는 자신만의 개성과 독창성을 강조하는 이번 공연에서 강렬한 무대 매너와 함께 무대 의상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니의 타이틀곡 ‘like JENNIE’는 제니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그녀의 개성과 독창성을 더욱 부각시켰다. 제니는 이번 신곡을 통해 "나만의 길을 걷고, 그 누구도 내 자리를 대신할 수 없음을 깨달은 순간"을 노래하며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확립했다. 그녀는 이번 앨범 ‘Ruby’를 통해 음악적 가능성을 더욱 넓혔고, 그 여정을 팬들과 함께 나누는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갔다.

 

 

 

또한, 제니는 신보 ‘Ruby’ 발매를 기념하여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현대카드 뮤직 라이브러리·바이닐 앤 플라스틱에서 3월 13일까지 팝업 전시 ‘Rubify’를 진행 중이다. 이 팝업 전시에서는 제니의 새로운 앨범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제니의 과감한 의상은 일부 팬들에게 혼란을 주기도 했다. 제니는 블랙핑크 활동 시 파워풀하면서도 섹시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무대에서 자신감을 발산했지만, 노출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무대 의상과 달리 이번 공연에서는 가슴 부분이 배꼽까지 절개된 화이트 시스루 점프슈트를 입고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직캠 영상에서는 제니가 무대 의상을 정리하며 불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내 팬들은 "옷이 예쁘기라도 하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이건 좀 과하다", "왜 이렇게 됐지?", "패드라도 대고 입어야 하지 않나?", "굳이 왜 이런 의상을 선택했을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글로벌 팬들은 제니의 과감한 의상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그녀만의 스타일이 돋보인다", "자신감을 느낄 수 있는 의상"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제니는 이번 공연을 통해 자신의 새로운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확립하고, 한층 더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었다.

 

제니는 3월 7일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Ruby’를 공개하며, 타이틀곡 ‘like JENNIE’를 포함한 15곡을 담아냈다. 이번 앨범은 제니가 프로듀싱을 맡아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낸 작품으로, 그 음악적 가능성과 독창성을 확실히 드러내며 팬들과의 특별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갑 닫는 한국인들, '이 나라'는 더 이상 가지 않는 이유

우선순위가 해외로 쏠리면서 국내 여행 시장의 수요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기대를 모았던 해외여행 역시 계획률이 하락하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올 4분기는 물론 내년 1분기 여행 시장 전망까지 어둡게 하는 신호로, 꽁꽁 얼어붙은 소비 심리가 여행 산업 전반을 위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국내 여행 시장의 위축은 구체적인 수치로 더욱 명확하게 확인된다. 11월 국내 숙박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은 61.5%로, 이는 지난 1년 내 가장 낮은 수치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지난 1년 동안 이 계획률이 단 한 번도 전년 같은 달의 수치를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으로,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수요 위축이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한 회복지수(TCI) 역시 여행 경험률(90)과 계획률(86) 모두 기준점인 100에 한참 미치지 못하고 있다. 여행객들이 비용을 아끼려는 의지가 해외보다 국내 여행에서 더 강하게 나타나는 현상은, 한정된 예산을 해외여행에 집중하려는 경향이 국내 여행 시장의 침체를 가속하는 핵심 원인임을 방증한다.상대적으로 나을 것으로 기대됐던 해외여행 시장 역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해외여행 경험률은 35% 수준에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향후 시장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계획 보유율은 44.6%로 전년 동월 대비 1.7%p 하락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여행 패턴의 극적인 변화다. 평균 여행 기간은 코로나 이전에 비해 오히려 줄어든 반면(TCI 93), 1인당 총경비(TCI 122)와 일평균 비용(TCI 130)은 매우 큰 폭으로 급증했다. 이는 높은 현지 물가와 환율 부담 속에서 여행객들이 어쩔 수 없이 '짧고 굵게' 다녀오는 고비용 여행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시장의 양적인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여행객들의 행선지 선택에도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전체 해외여행의 80%를 차지하는 아시아 지역 내에서도,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였던 일본의 비중이 줄고 중국으로의 관심이 이동하는 양상이 나타났다. 또한, 최근 범죄 이슈가 불거진 일부 동남아시아 국가나 물가 부담이 극심한 미국으로의 여행 계획은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가까운 동아시아 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국내든 해외든, 고물가 시대에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여행 자체를 줄이거나, 가더라도 비용 효율을 극단적으로 따지는 '계산적 여행' 패턴이 당분간 대세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